공군,팰컨 실드 훈련 첫 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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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군,팰컨 실드 훈련 첫 참가
  • 이치헌 기자
  • 승인 2022.11.28 15: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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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군이 아랍에미리트(UAE)에서 열린 다국적 방공·미사일 방어 훈련 '팰컨 실드('(Falcon Shield))'에 첫 참가했다.

공군은 미사일방어사령부 소속 장교들을 9월 5∼16일 현지 아부다비 알다프라 공군기지에서 열린 팰컨 실드의 지휘소연습(CPX)에 파견했다. 이번 파견은 UAE의 초청에 따른 것이다. 공군은 팰컨 실드 참여를 정례화하는 방안을 고려 중이다. 

팰컨 실드는 전투기·탄도미사일·순항미사일의 대량 공격이 복합·우발적 상황에서 벌어지는 모의 상황에서 적시에 의사결정을 내리고 작전 수행 절차를 숙달하는 내용으로 진행됐다.

주요 자산 목록 및 방어 자산 목록을 작성해 방어계획을 수립한 뒤 방공체계 배치 위치 선정, 교전 능력을 고려해 교전구역을 설정하고, 모의체계로 시뮬레이션하는 훈련으로 구성된다. 

UAE는 사드를 운용하고 있고, 지난 1월 17일 탄토미사일을 사드로 요격에 성공했다.(자료사진:U.S.ARMY)
UAE는 사드를 운용하고 있고, 지난 1월 17일 탄토미사일을 사드로 요격에 성공했다.(자료사진:U.S.ARMY)

팰컨 실드 훈련에는 UAE, 사우디아라비아·쿠웨이트·카타르·오만·바레인 등 걸프협력회의(GCC) 국가뿐 아니라 미국 중부사령부 전력 등이 참가해왔다.

우리 공군은 옵서버(observer)로 2021년 9월 참관했으며 올해 들어 이번에 처음 정식 참가하게 됐다. 

공군이 한반도가 아닌 중동까지 가서 미사일·항공기 방어 훈련에 참여한 것은 이례적이다. UAE와 한국 주변국의 탄도미사일 보유종류가 비숫하기 때문이다. UAE는 주변국의 스커드 계열 탄도미사일 위협에 대비해 사드(THAAD)와 패트리엇 등을 운용하고 있다. 

UAE는 1월 17일 사드로 첫 탄도미사일 요격에 성공을 했다.

북한은 스커드 계열의 탄도미사일을 대량 보유있어서 정례적인 팰컨 실드 훈련 참가는 대공 미사일 발사운용능력을 숙달시킬 것으로 보인다. 

공군은 이번 훈련을 통해 특히 미국 등의 작전 수행 및 장비 운용을 교류한 것으로 보인다. UAE 알다프라 공군기지에 미 공군 380항공원정비행단 등 미군 3500명이 주둔하며 시리아·이라크 등의 위협에 대응한 작전을 수행 중이다. 

공군의 펠컨 실드 참가로 한국과 UAE간 방산협력이 강화될 것으로 관측된다. UAE는 1월 한국이 개발한 탄도미사일방어체계 '천궁-Ⅱ'를 35억 달러(약 4조8천억원) 구매하는 계약을 맺는 등 우리니라와의 방산협력에 적극적이다.

미국의 UAE에 대한 방공망 지원문제로 천궁-II 및 각종 방공시스템등의 협력을 강화할 것으로 보인다.

[디펜스투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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