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독일,스페인 3개국의 차세대 전투기 FCAS 계획 안개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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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독일,스페인 3개국의 차세대 전투기 FCAS 계획 안개속
  • 이승준 기자
  • 승인 2023.01.15 0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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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공군은 F-22, F-35 5세대와 F-16V, F-15EX 등의 4, 5세대 전투기들이 전력화되서 운용중인 상황에서 6세대 전투기 개발에 착수하기 시작했다. 

유럽에서는 두 가지 사업이 존재하는데, 영국을 주축으로 한 탬페스트 개발과 프랑스와 독일을 중심으로 한 FCAS 사업이 있다.

FCAS는 다쏘와 에어버스 사이의 주도권 다툼으로 프랑스와 독일의 갈등으로까지 번졌으며, 비유럽권 국가들이 라팔에 대한 수요가 급증하자 다쏘와 프랑스는 차세대 전투기가 아닌 라팔의 업그레이드에만 신경 쓴다는 비판을 듣기도 했다.

에어버스사에서 공개한 FCAS 개념도(사진:에어버스)
에어버스사에서 공개한 FCAS 개념도(사진:에어버스)

그러나, 라팔 판매에 주력하면서,  프랑스 해,공군 조종사의 비행시간이 축소되는 아이러니한 상황이 발생하고 있다.

또한 다른 유럽 국가들이 미국의 F-35를 도입하려고 하면서 사업이 난항을 겪고 있다.

다만 2023년 스페인 국방예산에 FCAS 개발 비용을 편성함으로서 아직은 사업을 계속하고자 하고 있다.

독일 또한 의회의 예산 심의 과정에서 FCAS 관련 예산이 전액 삭감될 뻔 했지만, 프랑스-독일 관계 등을 고려한 총리 측의 요구로 2023년 국방예산에 FCAS 개발 비용을 편성했다.

FCAS는 전투기뿐 아니라 다목적 무인 드론, UAV와 이를 공중에서 전개하는 A400M 수송기부터 조기경보 통제기, 그리고 이와 연계될 차세대 정찰위성, 통신위성 등 광범위한 영역에서의 신기술 개발이 장기적으로 진행될 예정이며, 천문학적인 예산은 사업 참여국들이 공동으로 지출할 것으로 보인다.

FCAS 인포그래픽(FCAS 포럼)
FCAS 인포그래픽(FCAS 포럼)

물론 FCAS의 결과물로 등장할 차세대 기체는 분명 존재한다.

처음 유럽의 다국적 기업인 에어버스가 만든 그림은 미국의 F-35에 조금 더 가까운 5세대 델타익 디자인이었다.

하지만 이후 라팔을 개발한 프랑스의 다쏘가 디자인한 예상도는 수직 꼬리 날개가 없어지고, 일체형 경사 미익이 적용된 급진적인 미래 전투기 디자인이 적용되었다.

이 기체에는 다양한 첨단 기능이 탑재될 예정인데, 조종석에는 증강현실이 반영된 인터페이스가 탑재되어 조종사로 하여금 더 직관적으로 전장 상황을 파악할 수 있게 보조해준다.

템페스트와 마찬가지로 FCAS 역시 인공지능을 포함한 여러 기술이 적용되어 미래 네트워크전에 효과적으로 대처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FCAS의 미래는 생각보다 순탄하지는 않다.

현재 진행형으로 주도권 다툼이 암암리에 진핸되고, 최악의 경우 2023년을 못 넘기고, 독일이 템페스트로 넘어갈 가능성도 상존하기 떄문이다. 

현재 독일은 미국과 핵공유 문제로 토네이도 전폭기가 대체로 F-35A 35대를 도입을 결정했다. 

독일에게는 2가지 옵션이 존재하지만, 스페인은 그마져도 불투명해서 FCAS 계획은 마지막까지 어떻게 진행이 될것인지는 주목할만 하다.

[디펜스투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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