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년부터 여단급 한미연합 과학화전투훈련(KCTC)에 미군의 대대급 병력이 참가한다.
22년 12월 25일 국방부에 따르면 미군 측은 당초 22년에 이어 23년도 중대 규모의 주한미군 병력을 한미연합 KCTC에 참가토록 하려다 그 규모를 늘리기로 하고 현재 우리 군 당국과 세부 편성 규모와 훈련 일정 등을 조율 중이다.
KCTC는 실탄 대신 레이저로 교전하는 훈련용 장비 '마일즈'(MILES·다중통합 레이저 교전체계) 전투조끼와 방탄헬멧, 전차, 드론(무인기) 등에 장착해 실시하는 훈련으로서 강원도 인제 육군과학화전투훈련단에서 실시된다.
2023년 한미연합 KCTC는 전반기(3월)과 후반기(12월) 등 2차례로 나눠 실시할것으로 보인다.
군 관계자는 "미국 측과 협의가 진행 중인 상황"이라며 "현 시점에서 구체적으로 설명하는 건 제한된다"고 말했다.
2023년 공식적으로 KCTC에 미군 대대급 병력이 참가하면 '사상 최대' 규모가 된다.
22년 7월 여단급 한미 KCTC 땐 한미연합사단·주한 미 육군 제2보병사단에 순환 배치돼 있는 미 육군 제1기갑여단(레디퍼스트 여단) 예하 2개 보병중대 300여명이 참가했다.
23년 3월에는 22년 10월에 순환배치된 제 2스트라이커여단전투단이 참가하고. 23년 12월에는 제 2스트라이커여단전투단과 교대한 병력이 훈련을 할 것이다.
한미육군의 작전태세 점검 및 실전을 위주한 미군이 지속적인 KCTC 훈련으로 국군의 부족한 점을 개선하고 전력을 끌어올릴 전망이다.
[디펜스투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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