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회형 자폭무인기 23년 1월 이후 특수임무여단에서 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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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회형 자폭무인기 23년 1월 이후 특수임무여단에서 운용
  • 이승준 기자
  • 승인 2023.01.02 22: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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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라엘 IAI사의 로템-L 배회형 자폭형 무인기가 1월 이후 특전사 특임여단에 배치돼 실전 운용에 들어간다.

22년 12월 30일 방위사업청은 최근 '자폭형 무인기'의 전력화평가(IOC)를 마무리했으며, 새해 1월 이후 실전 배치할 예정이다.

IAI에서 개발한 배회형 자폭무인기 로템-L(사진:IAI)
IAI에서 개발한 배회형 자폭무인기 로템-L(사진:IAI)

방사청은 그동안 원거리 정밀타격이 가능한 자폭형 무인기를 국외구매 방식으로 확보하는 사업을 진행해 왔다.

방사청은 2018년 3월부터 자폭형 무인기에 대한 선행연구, 2019년 4월 사업추진 기본전략 및 구매계획 수립, 2019년 10월~2020년 12월 시험평가·협상을 거쳐 이스라엘 항공우주산업(IAI)과 '로템(Rotem)-L' 도입 계약을 맺었다.

2021년 9~12월 공장수락검사 및 운용자 교육을 실시하고, 2022년 3월까지 국내수락검사 등 절차를 밟았다.

군은 수락검사 뒤 '로템-L' 운용을 위한 숙달 과정을 거쳐 왔다.

IAI에서 개발한 배회형 자폭무인기 로템-L(사진:IAI)
IAI에서 개발한 배회형 자폭무인기 로템-L(사진:IAI)

'로템-L'은 프로펠러 4개가 달린 쿼드콥터 형태로서 무게는 6kg이다. 병사가 백팩 형태 배낭에 담아 메고 다니다 어디서든 단시간에 조립해 사용할 수 있고, 작전 운용 중 소음도 적다.

로템-L의 1회 비행시간은 30~45분, 작전거리는 10km다.

1.2kg 중량의 탄두를 실을 수 있고, 목표물 1m 내 정밀 타격이 가능하다.

로템-L은 동체에 카메라가 달려 있어 병사가 작전현장을 보면서 조종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비상 귀환, 항로 탐색 등 자율모드로 운용할 수도 있다.

또 임무가 중단됐을 때도 재사용할 수도 있다.

로템-L은 앞으로 육군 특수전사령부 예하 특수임무여단이 운용한다.

특임여단은 유사시 북한에 침투해 적 수뇌부를 제거하는 임무를 수행한다.

다만, 특수임무여단을 위한 UH-60P 특수작전용 헬기가 빨리 개량되어 배치되어야 시너지가 발휘될 것이다.

[디펜스투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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