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방부, 고체추진 우주발사체 2차 비행시험 성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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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방부, 고체추진 우주발사체 2차 비행시험 성공
  • 이승준 기자
  • 승인 2023.01.02 2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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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방부는 국방과학연구소(ADD)가 2022년 12월 30일 국방과학연구소 종합시험장 인근 해상에서 순수 우리 기술로 개발한 고체추진 우주발사체의 성능 검증을 위한 두번째 비행시험에 성공했다고 발표했다.

2022년 3월 30일 첫번째 비행시험을 성공한 이후, 9개월 만에 이루어진 비행시험이다.

비행시험은 우주발사체의 필수 기술인 고체 추진기관별 연소, 페어링 분리, 단 분리, 상단부(Upper stage) 자세제어 기술, 탑재체 분리(더미 위성) 등을 검증하기 위해서다.

국방부 고체로켓 발사영상(사진:국방부동영상캡쳐)
국방부 고체로켓 발사영상(사진:국방부동영상캡쳐)

고체추진 발사체는 액체추진 발사체에 비해 장기간 저장이 가능하여 이동과 취급이 용이하고, 구조가 간단하여 저비용으로 단기간 대량 생산 가능하다.

국방부는 고체추진 우주발사체는 향후 추가적인 검증을 완료한 뒤 실제 위성을 탑재하여 시험발사할 예정이라고 계획을 밝혔다.

고체추진 우주발사체의 2차 비행시험 성공은 독자적 우주전력 건설의 기반을 다지는 중요한 이정표이자, 제7대 우주강국 도약을 위해 진일보한 것으로 평가할 수 있다.

고체 추진기관과 관련된 기술력과 노하우를 바탕으로, 수년후 소형위성 또는 다수의 초소형 위성을 지구 저궤도에 투입시킬 수 있는 우주발사체를 확보하여 독자적 우주 기반 감시정찰 능력을 크게 발전시킬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확보된 기술을 민간으로 이전(Spin-off)해서 다양한 우주발사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고, 민간을 주축으로 하는 우주산업 활성화에 기여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번 비행시험에 있어 국방부는 영공 및 해상 안전에 대한 사전 조치를 완료했다고 밝혔다.

비행경로에 있는 해상구역의 안전을 확보하는 과정에서 어민분들의 조업에 지장을 최소화하고, 기상 상황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하여 부득이 어두워진 시간에 시험을 실시했다.

국방부는 미래 우주영역이 국가안보에 중대한 영향을 미치는 핵심영역임을 인식하고, 고체추진 우주발사체를 비롯하여 합동성에 기반한 국방 우주전력을 조기에 확충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디펜스투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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