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연합 비상활주로 이착륙 훈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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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연합 비상활주로 이착륙 훈련
  • 이승준 기자
  • 승인 2023.03.08 22: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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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군은 3월 7일(화) 경남 창녕군 소재 남지 비상활주로에서 한미연합 비상활주로 이착륙 훈련을 실시했다.

공군 CN-235 수송기가 공군 공정통제사들의 유도통제에 따라 비상활주로에 착륙하고 있다.(사진:공군)
공군 CN-235 수송기가 공군 공정통제사들의 유도통제에 따라 비상활주로에 착륙하고 있다.(사진:공군)

훈련에는 공군의 C-130·CN-235 수송기, HH-47 헬기와 미공군의 A-10 공격기, C-130J 수송기, MC-130J 특수전수송기 등 총 10여 대의 항공전력이 참가했다.

또한, 우리 공군의 공중기동정찰사령부 최춘송(소장) 사령관과 美 특수전사령부 마이클 마틴(Micharl E. Martin, 공군소장) 사령관이 현장에서 직접 훈련을 지휘하며, 연합작전 수행능력을 점검했다.

주한미공군 A-10 공격기가 공군 공정통제사들의 유도통제에 따라 비상활주로에 착륙하고 있다.(사진:공군)
주한미공군 A-10 공격기가 공군 공정통제사들의 유도통제에 따라 비상활주로에 착륙하고 있다.(사진:공군)

훈련은 한미 공정통제사들이 비상활주로의 지상안전을 확보하는 것으로 시작됐다.

공정통제사들은 기상·풍속·풍향 등을 확인하며 착륙 가능 여부를 파악한 뒤 공중에 대기 중인 항공기 조종사들에게 ‘착륙 허가’ 무전을 보냈다.

공군 C-130 수송기가 한미 공군 공정통제사들의 유도통제에 따라 비상활주로에 접근 후 재이륙하고 있다.(사진:공군)
공군 C-130 수송기가 한미 공군 공정통제사들의 유도통제에 따라 비상활주로에 접근 후 재이륙하고 있다.(사진:공군)

이어서 우리 공군의 HH-47, C-130, CN-235, 미공군의 A-10, MC-130J 등이 비상활주로 접근 및 이착륙 훈련을 시작했다.

훈련은 항공기들이 완전히 착륙하지 않고, 상공 100피트(약 30m) 높이에서 비상활주로를 따라 지나가는 ‘로우 어프로치(Low Approach)’ 방식과 활주로에 완전히 착륙 후 다시 이륙하는 방식으로 번갈아 진행됐다.

주한미공군 A-10 공격기가 비상활주로를 따라 로우 어프로치(Low Apprach) 훈련을 하고 있다.(사진:공군)
주한미공군 A-10 공격기가 비상활주로를 따라 로우 어프로치(Low Apprach) 훈련을 하고 있다.(사진:공군)

또한, 미공군 MC-130J는 비상활주로에 착륙한 뒤 보급물자 등 화물을 신속히 내린 후 재이륙하는 훈련도 진행하며 전시 작전 지속수행능력을 점검했다.

공군 공중기동정찰사령부 최춘송(왼쪽 두 번째, 소장) 사령관과 주한 미특수전사령부 마이클 마틴(오른쪽, 공군소장)이 연합작전 수행절차를 논의하고 있다.(사진:공군)
공군 공중기동정찰사령부 최춘송(왼쪽 두 번째, 소장) 사령관과 주한 미특수전사령부 마이클 마틴(오른쪽, 공군소장)이 연합작전 수행절차를 논의하고 있다.(사진:공군)

비상활주로에는 일반 공군기지와는 달리 항공기 착륙에 필요한 정보를 알려주는 전술항법장비(TACAN, Tactical Air Navigation)와 같은 비행안전시설이 없다.

이에 조종사는 오로지 항공기 계기와 육안에 의존해야 하므로 이착륙이 어렵다.

공군 C-130 수송기가 한미 공군 공정통제사들의 유도통제에 따라 비상활주로에 착륙하기 위해 접근하고 있다.(사진:공군)
공군 C-130 수송기가 한미 공군 공정통제사들의 유도통제에 따라 비상활주로에 착륙하기 위해 접근하고 있다.(사진:공군)

이번 훈련을 계획한 공중기동정찰사령부 이덕희(대령) 작전훈련처장은 “비상활주로 이착륙 훈련은 공군기지가 아닌 곳에서도 항공작전을 지속하기 위한 필수적인 훈련”이라며, “앞으로도 실전적인 반복 훈련을 통해 전시 연합작전 수행능력과 비상활주로 운용능력을 강화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디펜스투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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