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군비 확대 예산편성
상태바
일본, 군비 확대 예산편성
  • 신상언
  • 승인 2023.03.13 17:09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일본 방위성이 2023년도 방위 예산을 6.82조 엔으로, 전년대비 26퍼센트 증가시켰다
미시마 시게노리, 일본 방위장비청 부국장 (출처: NDIA)
미시마 시게노리, 일본 방위장비청 부국장 (출처: NDIA)

 

일본 방위성은 다음 회계년도부터 연구 개발 지출을 두 배가량 늘리기로 결정했다. 

일본의 방위장비청 부국장이자 최고 기술 책임자인 미시마 시게노리는 이러한 결정에 대해 "주변국이 군사력을 강화하는 등 일본을 둘러싼 안보 환경은 점점 더 심각해지고 전례 없는 속도로 악화되고 있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일본 정부는 작년 12월에 세 가지 주요 전략문서를 발표했으며, 이는 군비 지출이 크게 증가하고 있다는 것을 나타낸다. 이러한 변화는 국방 산업 협회가 주최한 태평양 운영 과학 기술 회의에서 발표되었다.

 

일본 방위성은 2022 회계연도의 예산을 5.3조 엔에서 내년인 2023년에는 6.82조 엔으로 26% 증가시키기로 결정했다. 장기적으로 일본 정부는 2027년까지 GDP의 2%를 국방에 지출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증가된 예산은 군사 연구 개발 자금을 현재 수준의 4.5배로 늘리는 것을 포함하여 다양한 분야에 투자될 예정니다. 예를 들어, 대함 미사일, 업그레이드된 12식 지대함 미사일, 극초음속 로켓 글라이더 및 초음속 미사일과 같은 장거리 방어 능력을 강화하는 것 등이 포함된다. 

또한 중거리 지대공 미사일, 극초음속 항공기에 대응하는 유도 미사일 시스템, 고에너지 레이저, 드론과 군집 드론을 저지하기 위한 고출력 마이크로파 방사선 기술과 같은 방어 능력도 개발될 예정이다. 

 

일본 방위성의 투자 포트폴리오에는 일본, 영국, 이탈리아가 공동 개발하고 있는 글로벌 전투 항공 프로그램뿐만 아니라, 미 해군측에서 포기한 전자기 레일건 관련 연구도 포함될 것으로 보인다.

레일건은 전자기력을 사용하여 비폭발성 발사체를 발사하는데, 발사체가 목표물에 부딪혔을 때 큰 피해를 줄 수 있다. 미 해군은 수년 동안 레일건 기술에 약 5억 달러를 투자했지만 결국 포기하고 극초음속 미사일 기술에 노력을 집중하기로 결정한 바 있다. 

미시마 부국장은 일본 방위성이 사업 위험성을 적절하게 평가한 후, 연구 개발과 병행하여 운영 및 대량 생산 기술에 프로토타입을 배치하여 인수를 가속화할 계획이 있다고 밝혔다. 또한 이러한 과정으로 연구 개발 일정을 극적으로 줄이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일본 방위 산업이 기초 연구에서 현장 시스템에 이르기까지 두루 성장시키겠다는 뜻을 언급했으며, 이를 극복하기 위해 일본 방위성은 관련 비용을 늘릴 예정이라고 말했다. 또한, 2024년까지 일본 방위성은 미국의 국방 고급 연구 프로젝트 기관과 국방 혁신 부서를 모델로 한 최첨단 연구 기관을 설립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
이슈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