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 쌍룡훈련 사단급으로 격상 훈련
상태바
2023 쌍룡훈련 사단급으로 격상 훈련
  • 이승준 기자
  • 승인 2023.03.13 10:15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한,미 해군 해병대의 연합 상륙훈련 ‘쌍룡훈련’이 역대 두 번째 규모로 진행된다.

2018년에 중단됐다가 5년 만에 사단급으로 확대개편되어 재개한다.

이번 훈련에는 한국군 해군과 해병대 장병 7000여명, 미 해병대 5000여 명 등 약 1만3000여명이 투입될 것으로 전해졌다. 한국군 참가 규모는 2016년 훈련 이후 역대 두 번째로 많은 수준이다.

2016년 쌍룡훈련에서 상륙돌격장갑차에서 신속하게 하차해서 적진으로 돌격하는 해병대원들(사진:디펜스투데이)
2016년 쌍룡훈련에서 상륙돌격장갑차에서 신속하게 하차해서 적진으로 돌격하는 한미해병대원들(사진:디펜스투데이)

2106년 쌍룡훈련에는 호주해병대와 뉴질랜드 해병대도 참가해서 다국적 연합훈련으로 진행되었다.

2012년부터 실시하고 있는 쌍룡훈련은 주일미군기지에 주둔하고 있는 미해병 제 3원정단(III MEF) 한 개 여단과 한국 해병대 1사단 한 개 여단이 실제 기동하며 연합 상륙 훈련한다. 

상륙훈련은 해안 침투·돌격·상륙 절차를 숙달하는 것이다. 방어가 아닌 공세적 성격인 만큼 쌍룡훈련은 북한은 인천상륙작전 트라우마로 한미연합상륙작전 자체에 대해서 반감이 깊다.

한,미,호주,뉴질랜드 해병대원들이 2016년 쌍룡훈련에 참가해서 의미를 더 했다.(사진:디펜스투데이)
한,미,호주,뉴질랜드 해병대원들이 2016년 쌍룡훈련에 참가해서 의미를 더 했다.(사진:디펜스투데이)

2018년 평창 동계 올림픽 개최에 따라 쌍룡훈련은 완전히 중단됐다. 

2019년 3월 2일 문재인 정부는 남북대화를 하면서 한미 연합훈련인 키리졸브(KR) 및 독수리훈련(FE)과 함께 쌍룡훈련을 중단하면서 “연대급 이상 훈련은 한미가 각자 단독으로 하고, 대대급 이하 훈련은 한미 연합으로 하기로 원칙을 정했다”고 밝혔다.

2021년 말 제1해병항공단 창설식때 미해병대 수뇌부가 대규모로 참석하여 쌍룡훈련 재개를 강력히 촉구했다.

2023 코브라 골드 훈련에 참가한 강습상륙함 마킨 아일랜드는 7함대에서 상륙잔전단과 제 7원정강습단으로 작전을 한다.(사진:U.S.NAVY)
2023 코브라 골드 훈련에 참가한 강습상륙함 마킨 아일랜드는 7함대에서 상륙작전단과 제 7원정강습단으로 작전을 한다.(사진:U.S.NAVY)

쌍룡훈련 재개에 따라 F-35B 캐리어로 작전수행을 할 수 있는 최신예 와스프급 미해군 강습상륙함이 투입된다.

2018년 쌍룡훈련에는 와스프함(LHD-1)과 본험리처드함(LHD-6)이 투입됐다.

강습상륙함 와스프는 주일미해병대가 운용하는 F-35B 스텔스 전투기를 탑재하는 캐리어다.

최대 20대의 F-35B를 탑재할 수 있는 사단급 훈련으로 확대개편한 쌍룡훈련에 마킨 아일랜드가 투입된다.

마킨 아일랜드는 현재 사세보 미해군기지에 전개를 하고, 미해병 제 13원정단과  주일미해병 F-35B 전투비행대대가 배속되어 상륙작전단으로 편성되어 제 7원정강습단으로 운용되고 있다.

마킨 아일랜드는 최근 태국에서 열린 미,태국 연례훈련인 코브라 골드에 참가했다. 

마킨 아일랜드는 미 해군이 보유한 8척의 와스프급 상륙함 중 가장 최근에 실전 배치로 한미해병대 현합훈련에 첫 투입된다.

2023 쌍룡훈련에 해병항공단 강습전력과 개편된 전차전력까지 투입되면, 역대 강력한 한미연합훈련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한미 해병대는 소규모 연합훈련인 ‘케이맵’(KMEP·Korea Marine Exercise Program)을 20회 이상하기로 예정되어 현재 진행하고 있다.

[디펜스투데이]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
이슈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