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군 무인정찰기 MQ-9 리퍼 러시아군 SU-27 전투기와 충돌 후 추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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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군 무인정찰기 MQ-9 리퍼 러시아군 SU-27 전투기와 충돌 후 추락
  • 이승준 기자
  • 승인 2023.03.18 0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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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유럽사령부는 두 대의 러시아 Su-27 전투기가 3월 14일(현지시간)흑해 상공의 국제 공역 내에서 운항 중인 미 공군 정보, 감시 및 정찰 중인 MQ-9 리퍼 무인기에게 안전하지 비전문적인 요격을 수행했다고 발표했다.

미유럽사령부는 오전 7시 3분(CET)경, 러시아 Su-27 전투기 중 한 대가 MQ-9의 프로펠러에 충돌하여 공해상에서 MQ-9 리퍼가 추락했다고 밝혔다. 충돌하기 몇 번 전에 Su-27은 무모하고 환경적으로 불건전하고 비전문적인 방식으로 MQ-9 앞에서 연료를 뿌리며 비행했다. 이번 출돌은 안전하지 않고 비전문적일 뿐만 아니라 역량 부족을 보여준다고 밝혔다.

흑해에서 러시아 SU-27 전투기와 충돌 후 추락한 미공군 공격/정찰 무인기 MQ-9 리퍼(사진:U.S.Air Force)
흑해에서 러시아 SU-27 전투기와 충돌 후 추락한 미공군 공격/정찰 무인기 MQ-9 리퍼(사진:U.S.Air Force)

미공군 유럽 및 공군 아프리카 사령관인 제임스 B. 헤커(James B. Hecker) 사령관은 “우리의 MQ-9 무인기는 국제 공역에서 일상적인 작전을 수행하던 중 러시아 전투기에 요격당해 추락해 MQ-9가 완전히 손실됐다”고 말했다. "사실, 러시아인의 안전하지 않고 비전문적인 행동으로 두 항공기가 거의 추락할 뻔했다."고 밝히고, 연합군 군용기는 국제 영공에서 계속 운항할 것이며 우리는 러시아가 전문적이고 안전하게 행동할 것을 촉구한다.”라고 해커 사령관은 덧붙였다.

존 커비 백악관 국가안전보장회의(NSC) 전략소통조정관도 브리핑에서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제이크 설리번 국가안보보좌관으로부터 이 문제에 대해 보고받았다고 밝혔다. 커비 조정관은 "러시아의 요격은 드문일은 아니지만, 이번 사건은 위험하고 어설프다는 점에서 매우 특별한 경우"라며 "미국은 흑해 상공에서 비행을 계속할 것이며, 흑해를 비행하는데, 러시아에 알릴 필요는 없다"고 밝혔다.

MQ-9 리퍼 충돌 추락은 흑해 상공을 포함한 국제 영공에서 미국 및 연합군 항공기와 상호 작용하는 동안 러시아 조종사의 위험한 행동 패턴을 따른다. 러시아 승무원의 이러한 공격적인 행동은 위험하며 오산 및 의도하지 않게 확대될 수 있다.

미묘한 파장이 일었으나, 현재는 외교적인 문제가 크게 비화되지 않고, 소강국면으로 접어든것으로 보인다.

미국은 흑해에서 정찰활동을 지속적으로 할 것으로, 러시아는 지속적으로 미공군의 유.무인기 정찰 활동을 요격할 것이다.

[디펜스투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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