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 해군・해병대 연합・합동 피해복구훈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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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 해군・해병대 연합・합동 피해복구훈련
  • 이승준 기자
  • 승인 2023.03.21 23: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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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군항공사령부는(이하 ‘해군항공사’)는 해병1사단(이하 ‘1사단’), 미해병 1비행사단(이하 ‘미 1사단’)과 함께 WS FTX(Warrior Shield, 야외기동훈련)훈련으로 3월 19일(일)부터 22(수)까지 해군항공사 피해복구장에서 연합・합동 피해복구 훈련을 실시했다.

해군항공사 활주로 피해복구장에서 한・미 해군・해병대 장병들이 알류미늄 매트(AM-Ⅱ)를 견인시키기 위해 고리를 걸고 있다.(사진:해군항공사령부)
해군항공사 활주로 피해복구장에서 한・미 해군・해병대 장병들이 알류미늄 매트(AM-Ⅱ)를 견인시키기 위해 고리를 걸고 있다.(사진:해군항공사령부)

이번 훈련은 포항경주공항, 한・미 해군・해병대 비행기지 등 민・군이 함께 사용하는 포항비행기지에서 긴급 상황이 발생 시 해군항공사, 1사단, 미 1사단 등 포항비행기지를 사용하는 모든 군부대가 협조하여 최단시간 내 활주로 피해복구를 통해 지속적인 항공작전을 보장하고자 마련됐다.

해군・해병대・미 해병 장병 100여명이 참여한 이번 훈련에는 대형굴삭기, 지게차, 굴삭기 등 중장비 10여대가 투입됐다. 한・미 장병들은 이번 훈련으로 포항비행기지의 피해 발생 시 신속복구를 위한 협조체계를 구축하고, 피해복구를 위한 복구공법, 운용장비, 사용물자 등 각 부대별 피해복구 노하우를 공유하며 연합・합동 공병작전 수행능력을 향상시킬 예정이다. 

해군항공사 활주로 피해복구장에서 한・미 해군・해병대 장병들이 오햄머로 두들기며 수직을 맞추고 있다.(사진:해군항공사령부)
해군항공사 활주로 피해복구장에서 한・미 해군・해병대 장병들이 오햄머로 두들기며 수직을 맞추고 있다.(사진:해군항공사령부)

훈련은 안전을 강구한 가운데 적 공격으로 활주로 여러 장소에서 다수의 폭파구가 발생한 상황을 가정했으며, 한・미장병으로 구성된 피해복구반은 소・대형 폭파구 운반조, 토공조, 타설조로 임무에 따라 편성했다. 

먼저, 토공조가 활주로의 피해정도를 측량하며 소형・대형 폭파구를 구분했다.
   소형폭파구로 확인한 경우 토공조가 소형 트랙로더와 굴삭기 등 피해복구장비를 활용하여 폭파구를 절단했고, 운반조와 타설조가 초속경 콘크리트를 타설하여 폭파구를 신속하게 복구했다.

해군항공사 활주로 피해복구장에서 한・미 해군・해병대 장병들이 알류미늄 매트(AM-Ⅱ)를 설치하기 위해 고정틀을 조립하고 있다.(사진:해군항공사령부)
해군항공사 활주로 피해복구장에서 한・미 해군・해병대 장병들이 알류미늄 매트(AM-Ⅱ)를 설치하기 위해 고정틀을 조립하고 있다.(사진:해군항공사령부)

반면, 대형 폭파구로 확인한 경우 운반조와 토공조가 굴삭기와 지게차를 이용해 혼합골재로 폭파구를 메우고, 토공조가 매트를 포설하여 복구했다. 

특히, 이번 훈련에서는 피해규모와 복구기준에 따라 복구공법을 구분하면서 진행됐다. 비행기가 이・착륙하는 지역에는 두께가 얇은 강성이 적은 접개식 유리섬유 매트(Fold Fiberglass Mat, FFM)를 포설했고, 유도로, 주기장 등 비행기가 이・착륙하는 활주로를 제외한 곳에는 두께가 두껍고, 항공기의 무게를 버틸 수 있는 알류미늄(AM-Ⅱ) 매트를 포설했다.

해군항공사 활주로 피해복구장에서 한・미 해군・해병대 장병들이 초속경 시멘트를 타설하여 폭파구를 복구하고 있다.(사진:해군항공사령부)
해군항공사 활주로 피해복구장에서 한・미 해군・해병대 장병들이 초속경 시멘트를 타설하여 폭파구를 복구하고 있다.(사진:해군항공사령부)

이번 훈련을 지휘한 추병기[중령(진)] 해군항공사 공병대대장은 “이번 훈련은 포항비행기지를 사용하는 모든 군이 모여 함께 실시한 첫 훈련이었다.”며 “앞으로도 완벽한 항공지원을 위해 언제 어디서든 피해를 신속히 복구하여 결전태세 확립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또한 함께 참가한 김나연(중위) 해병1사단 공병대대 지원중대장은 “포항비행기지에 함께 활동하는 부대와 함께 피해복구를 위한 공조체계를 구축할 수 있는 의미있는 훈련이었다.”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훈련과 토의로 전비태세를 유지하겠다.”라고 말했다. 

해군항공사 활주로 피해복구장에서 한・미 해군・해병대 장병들이 중장비를 활용해 대형폭파구를 복구하고 있다.(사진:해군항공사령부)
해군항공사 활주로 피해복구장에서 한・미 해군・해병대 장병들이 중장비를 활용해 대형폭파구를 복구하고 있다.(사진:해군항공사령부)

항공사는 해군 유일의 해상 항공작전 부대로 항공기의 생존성을 보장하고 주도적인 활주로 복구능력을 확보하기 위해 유관기관과 피해복구 훈련을 지속적으로 실시하고 있다.

[디펜스투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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