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방부는 지난 1월, 31대의 M1A2 에이브럼스 전차가 우크라이나에 인도될 것이라고 발표했지만, 관계자들은 그렇게 되기까지 약 1년이 걸릴 것이라고 추측했다.
미국은 대신 이미 치장물로 보관중인 M1A1 에이브럼스 전차를 개량해서 보낼 것이며, 그 수송은 당초 예상보다 빠른 가을에 이루어질 것이라고 말한다.
미국방부 대변인인 펫 라이더 공군준장은 "이번 발표 이후 우리는 가능한 한 빨리 장갑 능력을 제공할 수 있는 옵션을 모색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밝혔다.
팻 라이더 대변인은 3월 21일(현지시각) 브리핑에서 "국방부는 우크라이나와 긴밀히 협력해 M1A1 전차를 제공하기로 결정했다"며 "이는 우리가 인도 일정을 크게 단축하고 올해 가을까지 우크라이나에 이 중요한 기능을 제공할 수 있게 해줄 것"이라고 말했다."
라이더 대변인은 "M1A1 에이브럼스는 M1A2와 매우 유사한 성능을 갖게 될 것"이라며 "120mm 전차포와 50구경 중기관총 등 첨단 장갑과 무기체계가 포함될 것"이라고 말했다.
1월에 미국은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계획 자금을 제조사로부터 새로운 탱크를 조달하는 데 사용할 계획이었다.
라이더 대변인은 "현재 이미 미국 재고에 있는 M1A1 전차를 요구를 충족시키기 위해 더 빨리 우크라이나로 보낼 수 있는 것"이라고 말했다.
라이더 장관은 브리핑에서 기자들에게 우크라이나군인들에 대한 M1 전차운용 훈련을 진행 중이라고 말했다.
그는 "우리는 우크라이나인들이 전차가 인도될 때까지 필요한 훈련을 받을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앞으로 이 훈련에 대해 자세히 설명할 것입니다."라고 밝혔다.
미국방부는 추가로 우크라이나에 대한 가장 최근의 안보 지원을 발표했다.
약 3억 5천만 달러 상당의 최근의 안보 지원에는 고기동 포병 로켓 시스템(HIMARS)용 탄약, 대레이더 공격용 공대지 미사일(HARM), AT4 대전차 로켓, 유탄 발사기, 소형 무기 및 관련 탄약, 연안 경비정 등이 포함된다.
미국은 2022년 2월 24일 러시아의 침공이 시작된 이후 우크라이나에 325억 달러 이상의 안보 지원을 약속했다. 미국은 또한 우크라이나에 자국 방어를 위한 추가적인 능력을 제공하기 위해 동맹국 및 파트너들과 계속 협력하고 있다.
일정을 맞추기 위해서 재고로 치장중인 M1A1 전차를 개량해서 우크라이나 군에게 가을까지는 인도할 예정이다.
[디펜스투데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