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수리급 고속정(PK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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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수리급 고속정(PKM)
  • 장훈 기자
  • 승인 2020.02.21 00: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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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78년에 최초 등장한 해군 주력 고속정

    참수리급 중형 고속정

해군의 참수리급 중형 고속정(사진 장훈 기자)
해군의 참수리급 중형 고속정(사진 장훈 기자)

기러기급 중형 고속정(PKM · Patrol Killer Medium)은 왕기러기급 추가 건조 취소와 1970년 중, 후반에 취역한 백구급 즉 검독수리급 미사일 고속정의 건조비용이 비싼 탓에 대량생산을 못하자 해군은 염가형 고속정을 획득하기 위한 사업을 추진했다.

1976년 12월 기본설계가 완료되었으며, 코리아 타코마 조선공업에서 1977년부터 1978년 6월까지 시제형 3척이 건조되었는데 함교는 미국으로부터 임대한 애슈빌(Asheville)급과 동일하다.

이후 여러차례 건조된 102척은 PSMM Mk.5을 바탕으로 코리아 타코마 조선공업과 대한조선공사(현 한진 중공업)에서 병행수주로 1978년~1993년까지 총 105척이 해군에 인도되었다.

이들 고속정은 시제형, 초기형, 중기형 마지막으로 후기형까지 모두 4종류 형태로 분류되며, 탑재하는 무장과 외형 선체 길이 및 배수량에 대한 차이점이 있고 후기형에는 WCS-86 사격 통제 체계를 갖추고 있다.

해군은 당시 기러기급에 대해 단거리 대함 미사일 탑재를 위해 1981년 미국과 공동개발을 추진하여 4년간의 개발 끝에 1985년에 개발이 완료 된 해룡(Sea Ray)을 기러기-275호정에 탑재하여 시범운용 하였으나 추가 시험 발사에서 해상 기후조건에 따라 작전능력이 떨어져 단거리 대함 미사일 탑재 계획은 취소되었다.

 

관함식의 참수리급 중형 고속정(사진 장훈 기자)
관함식의 참수리급 중형 고속정(사진 장훈 기자)

초기형은 건조당시 선수에 30mm 쌍열포를 탑재하였으나 거주성 문제로 1995년 이후부터 현역으로 남아있던 함정들에 대해서만 대우 정밀/두산 DST(현 한화 디펜스)에서 생산한 20mm Sea Vulcan으로 교체되었다.

 

제 2연평해전 이후 참수리급 대규모 개량

2002년 6월 29일 제2연평해전에서 북한의 684호 경비정의 기습포격으로 참-357호정이 침몰하자 이후 해군의 모든 참수리급은 대규모 개량을 했다.

관함식에서 고속으로 전진중인 참수리급 중형 고속정(사진 장훈 기자)
관함식에서 고속으로 전진중인 참수리급 중형 고속정(사진 장훈 기자)

M60 7.62mm 기관총을 S&T 중공업 K-6 12.7mm 50구경 중기관총으로 교체하고 사수 보호를 위한 방호판에 대한 추가 및 소총수 보호용의 방호판도 8곳이 추가되었다. 또한 기관실과 발전기실에도 철판을 2중으로 방호벽을 설치, 외부 갑판에는 무궁화5호와 통신이 가능한 위성통신장치를 설치했고 소화수 및 방수용 펌프를 60갤런에서 250갤런으로 교체하는 등을 개량했다.

해군은 2000년대 초반부터 참수리급 중기형과 후기형의 대수상 레이더 레이시온사의 AN/SPS-1645를 STX 엔진 SPS-100K 2차원 대수상 레이더로 교체했다. 2011년 1월부터 참수리급 후기형 갑판에 미스트랄 단거리 미사일 장착 운용시범을 가졌는데 이는 북한의 공기 부양정 공방급에 대해 타격임무 혹은 대공 방어용으로 사용되며, 6개월간의 시험 평가 후 적합판정을 받자 2012년부터 탑재되어 운용중이다.

1993년 기러기급에서 참수리급으로 개칭 1995년부터 2014년까지 시제형(Prototype) 3척과 개선형 34척이 퇴역하면서 검독수리-A 미사일 고속함과 대체되었다. 이후 중기형은(PKM-268 ~ 315) 2014년부터 퇴역을 시작으로 검독수리-A와 대체되었고 현재 200톤급 PKX-B Batch-I과 대체를 시작하여 2020년대에 전량 퇴역 및 후기형은(PKM-316 ~ 375) PKX-B Batch-II로 대체된다.

[디펜스투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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