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A-50에 프로브 앤 드로그 공중급유 장치 설치로 체공 시간 증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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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A-50에 프로브 앤 드로그 공중급유 장치 설치로 체공 시간 증대
  • 신선규 기자
  • 승인 2023.05.12 15: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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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A-50의 체공 시간 증대 방안은 공중급유 기능 부여

 그동안 공중급유 기능을 부여를 위해 기수 근처에 공중급유 프로브를 설치하는 방안이 연구되었다.

즉 프로브 앤드 드로그(Probe and Drogue) 방식 이다.

 해당 개조 방안은 기술적으로도 큰 어려움이 없었다.

프로브 앤 드로그 공중급유 장치를 장착한 FA-50 (사진:KAI)
프로브 앤 드로그 공중급유 장치를 장착한 FA-50 (사진:KAI)

 한국 공군은 4대의 KC-330 공중급유기를 보유하고 있으며 동 공중급유기 2대를 추가 도입하기로 결정했다.

이는 이미 공중급유 리셉터를 보유한 주력 전투기인 F-35A, F-15K, 그리고 KF-16의 공중급유 소요도 완전히 충족하기 어렵기 때문에 나중에 FA-50 개량형에도 공중 급유를 할 여건을 마련하기 위해서이다. 

 물론 나중에 2대의 공중급유기를 추가 도입하더라도 이 문제는 여전히 해결되지 않을 것이다.

추가 도입될 공중 급유기 역시 F-15/16/35를 우선적으로 지원해야 하기 때문이다.

프로브 앤 드로그 공중급유 장치가 조종석 밑에 설치되어 있고, 공중급유를 할때 그유관이 빠져나온다.(사진:KAI)
프로브 앤 드로그 공중급유 장치가 조종석 측면에 설치되어 있고, 공중급유를 할때 급유장치가 빠져나온다.(사진:KAI)

 한국 공군은 공중급유 붐을 장착한 A330 MRTT 공중 급유기 4대를 도입하면서 동시에 해당 급유기의 날개에 탑재하여 사용할 수 있는 Cobham 사의 905E 공중급유 포드도 도입했다. 

한국 공군의 KC-330 공중 급유기는 플라잉 붐 공중급유뿐만 아니라 프로브 & 드로그 공중급유 능력도 보유한다. 

 프로브를 사용하여 공중급유를 받는 전투기를 운용하는 미 해군과 미 해병대와의 연합 작전을 염두에 둔 것이다. Cobham 905E 포드를 도입함으로써 KC-330 공중 급유기는 플라잉 붐 급유와 프로브 & 드로그 급유를 모두 할 수 있다. 

정면에서 바라본 프로브 앤 드로그 공중급유 장치를 장착한 FA-50 (사진:KAI)
정면에서 바라본 프로브 앤 드로그 공중급유 장치를 장착한 FA-50 (사진:KAI)

 FA-50에 공중급유 프로브를 설치하는 옵션을 수출형뿐만 아니라 한국 공군 FA-50에 적용 해 활용할 수 있게 된다.

 KC-330 공중 급유기는 플라잉 붐 급유를 받기 위한 리셉터를 갖춘 주력 전투기들을 우선적으로 지원을 하기 때문에 FA-50에 급유 프로브를 설치하는 개량이 운용 효율 향상에 도움이 된다. 

  현재 FA-50을 결정한 말레이시아 공군 역시 C-130H 4대에 공중급유 포드를 탑재하여 공중급유기로 운용하고 있으며, A400M 수송기 역시 필요할 때마다 Cobham 905E 공중급유포드를 탑재하여 간이 공중급유기로도 운용하고 있다. 

프로브 앤 드로그 공중급유 장치를 장착한 FA-50에 피토관이 장착되어 있다.(사진:KAI)
프로브 앤 드로그 공중급유 장치를 장착한 FA-50에 피토관이 장착되어 있다.(사진:KAI)

말레이시아 공군에서 C-130H를 개조한 KC-130H는 공중 급유기로 분류되지만 A400M 수송기는 Cobham 905E 공중급유포드를 탑재하여 사용함에도 불구하고 수송기로 분류된다. 

 FA-50에 공중급유 프로브를 설치하는 개량과 해당 설계 인증 그리고 공군에서 운용, 신뢰성을 확보하면 최근의 말레이시아 공군용 FA-50 처럼 프로브 & 드로그 방식 공중급유기를 운용하는 나라들을 대상으로 하는 시장 확대에 큰 보탬이 될것이다. 

[디펜스투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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