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리호, 발사대 위에 기립작업 및 고정작업 완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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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리호, 발사대 위에 기립작업 및 고정작업 완료
  • 이승준 기자
  • 승인 2023.05.23 2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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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형발사체 누리호가 5월 23일 하늘을 바라보며 발사대가 기립해서 고정작업이 완료됐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항공우주연구원은 5월 23일 오전 11시 33분 전남 고흥군 나로우주센터에서 누리호 발사대 기립 및 고정작업이 완료됐다고 밝혔다.

누리호가 발사대로 이송작업이 완료됐다.(사진:한국항공우주연구원)
누리호가 발사대로 이송작업이 완료됐다.(사진:한국항공우주연구원)

누리호는 오전 7시 20분 무인특수이동차량(트랜스포터)에 실려 나로우주센터 내 발사대 종합조립동에서 제 2발사대로 출발해서 1시간 34분에 걸쳐 1.8㎞를 이동해 오전 8시 54분 발사대에 도착했다.

발사대에 도착한 누리호는 기립 장치인 '이렉터'에 실려 발사패드에 수직으로 세워진 뒤 발사대에 고정됐다.

누리호의 하부는 기립을 해서 4개의 고정용 고리가 달린 지상고정장치(VHD)를 이용해 단단히 고정됐다. 지상고정장치는 누리호 발사 직전 엔진이 최대 추력에 도달하면 고정을 해제한다.

발사대에 도착한 누리호는 오전 11시 33분 기준으로 발사대에 기립 및 고정작업이 완료되었다.(사진:한국항공우주연구원)
발사대에 도착한 누리호는 오전 11시 33분 기준으로 발사대에 기립 및 고정작업이 완료되었다.(사진:한국항공우주연구원)

5월 23일 오후부터 누리호에 전원과 연료, 산화제 등 추진제를 충전하기 위한 엄빌리칼 연결과 추진제가 새지 않을지 확인하는 기밀점검 등 발사 준비작업을 수행하고 있다.

누리호 발사대 이송 과정이나 기립 과정에서 특별한 이상이 발생하지 않으면 발사대 설치 작업은 오후 7시 이전 종료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과기정통부는 밝혔다.

과기정통부는 5월 23일 오후 8시쯤 누리호 발사관리위원회를 열어 작업 프로세스 점검 및 완료, 기상 상황 등을 토대로 발사 여부를 결정한다.

5월 24일 발사일 오후에 누리호 발사관리위원회를 다시 열어 누리호 추진제 충전 여부를 결정하고, 기술적 준비 상황과 기상 상황, 발사 가능 시간, 우주물체 충돌 가능성 등을 종합 검토해 누리호 발사 시각을 결정할 예정이다.

발사관리위원회에서 누리호 점검에서 제반사항에 문제가 없으면, 발사는 5월 24일 오후 6시 24분에 정상적으로 이뤄질 전망이다.

[디펜스투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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