튀르키예가 아제르바이잔을 5세대 전투기 프로그램에 추가하는 계약을 체결한 지 1주일 만에 파키스탄도 참여할 수 있다고 제안했다.
셀랄 사미 투페치 국방부 차관은 수요일 "조만간 이번 달 안에 파키스탄을 우리의 국가 전투기 프로그램 KAAN에 공식적으로 포함시키기 위해 파키스탄 측과 논의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아제르바이잔과의 합의는 지난주 이스탄불에서 열린 국제 방위산업 박람회(IDEF 2023)에서 이루어졌다.
레제프 타이이프 에르도안 터키 대통령은 이를 "양국 간 연대의 새로운 신호"라고 설명했다.
파키스탄 정부는 파키스탄의 참여 가능성에 대해 공개적으로 언급하지 않은 것으로 보이며 튀르키예는 다른 국가와 협력하면 KAAN 프로젝트의 개발 프로세스가 가속화되고 튀르기예의 위험을 줄일 수 있다고 보고 있다.
튀르키예는 12월 말로 예정된 첫 비행을 포함하여 전투기 개발 일정을 공개했지만 전문가들은 비행기가 운용되기까지 10년 이상이 걸릴 수 있다고 보고 있다.
튀르키예의 항공우주 및 방위 전문가들은 10년 이상의 기간이 남아 있으며, 이 과정이 순조롭게 제 시간에 끝날 것이라는 보장은 없는 것으로 보고 있다.
첫 번째 KAAN 시제기의 조립은 2022년 4월에 시작되었으며, 2023년 1월에 국방 관계자와 언론에 공개되었다.
시제기가 2023년 2월 21일에 F110-GE-129E 터보팬 엔진으로 첫 엔진 가동 테스트를 수행했다.
2023년 5월, 튀르키예는 이 비행기의 이름을 KAAN으로 명명하고 에르도안 대통령이 직접 조종석에 올라 사진 촬영을 했다.
KAAN의 CDR(중요 설계 검토) 단계는 아직 완료되지 않았고, 연말까지 처녀 비행을 할 시제기와 대량 생산에 들어갈 블록 10에는 상당한 차이가 있을 것으로 현지에서 보고 있다.

디자인이 확정되지 않은 KAAN의 개발 단계이기 때문에 프로젝트에 참여할 국가들의 지원이 여전히 중요하다.
현지에서는 아제르바이잔의 전투기 생산에 대한 기여에는 재정적 투자와 잠재적인 산업 협력이 포함될 수 있으며, 파키스탄이 프로그램에 참여한다면 자체 자원, 기술, 제조 역량을 가져올 수 있을 것 이라고 예상하고 있다.
튀르키예 현지에서는 아제르바이잔과 파키스탄은 동맹국이라기보다는 형제 국가로 보며, 아제르바이잔의 주요 기여는 프로젝트를 재정적으로 지원하는 것이며, 파키스탄은 사업의 생산 및 개발 부분 지원으로 나눠어 질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튀르키예는 아제르바이잔과 달리 파키스탄은 FC-1을 제작한 경험이 있어서 항공 분야에서 생산 및 개발 경험이 있다고 보고 있다.
파키스탄의 한 가지 잠재적 단점은 중국과 밀접한 관계를 맺고 있어 KAAN 프로젝트에 '정보 보안 위험'을 주저하는 서방 업체의 부품 사용을 잠재적으로 제한할 수 있다는 점이다.
터키 항공 우주 산업(TAI)이 KAAN 전투기를 개발하면 터키가 최소한 범위라고 할 수 있는 업그레이드 된 F-16 전투기 같은 미국에 요구 할 필요가 없다는 것이다.
현지에서는 KAAN이 적어도 2030년대 중반까지는 전투에 투입될 수 없을 것으로 예상되며, 최대 140억 달러에 달하는 비용이 들 것으로 예상된다.
F-16V 바이퍼로 개량 또는 오즈구르 현대화 프로젝트를 통해 기존 F-16 부대의 일반 성능을 향상시키는 현안이 있다.
튀르키예는 KAAN이 IOC/FOC를 획득한 후에도 기존 F-16은 수년 동안 계속 운용할 것이다.
튀르키예는 KAAN을 운용한 후 F-16과 같은 다른 기종을 단계적으로 퇴역시킬지 여부는 다양한 요인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
F-16은 KAAN과 같은 5세대 전투기와는 역할과 능력이 다르므로, 작전상의 필요성, 전략적 고려 사항, 미국 및 나토 동맹과의 군사적 상호 운용성이 결정에 영향을 미친다.
튀르키예는 KAAN이 전력화되어 운용된 후에도 국방 전략 내에서 다양한 역할을 수행하기 위해 여러 기종을 계속 운용해야 한다.
[디펜스투데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