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 베넘 미사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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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 베넘 미사일
  • 신선규 기자
  • 승인 2020.03.30 15: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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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와 영국 해군 해상작전헬기를 위해 개발한 시 베넘 미사일
시 베넘(SEA VENOM/ANL) (사진: 디펜스 투데이)
시 베넘(SEA VENOM/ANL) (사진: MBDA)

시 베넘(SEA VENOM/ANL)

SEA VENOM/ANL은 차세대, 경량 중거리 대함 미사일로 프랑스와 영국 해군의 해상 작전 헬기를 위해 개발된 미사일이다.

영국에서는 Sea Venom, 프랑스에서는 ANL(Anti-Navire Leger)로 불린다.

영국 해군은 중형인 FASGW(H) 시 베넘과 라이트버전인 FASGW(L) 마텔을 AW-159 에서 운용하게 된다. 

AW-159 와일드캣은 한국해군이 8대를 도입하여 2017년 7월 전력화 한 해상작전헬기와 동일한 기종이다.

2017년 7월, 프랑스 지중해에 위치한 미사일 시험센터에서 대함미사일 ANL의 첫 번째 시험발사에 성공했다.

 

시 베넘의 성능

SEA VENOM/ANL은 고생존성 확보를 위한 아음속 추진과 저고도해상 비행, 비행 및 종말 기동 선택이 가능하며 반(半)장갑 관통, 폭발 및 파편 효과를 얻기 위해 30 kg급 탄두를 사용 한다.

미사일의 중량은 110㎏의 경량이며, 사거리는 20㎞이상이고 정박중인 연안 함정과 운행 중인, 소형 및 대형 선박 그리고 해안의 지상 목표물들을 타격할 수 있다.

이 미사일은 종말 단계에서 높이 상승한 후 수직으로 하강하며 표적 상부를 공격하는 팝업 기동을 포함해 여러 가지 공격 모드를 갖췄다.

 고속 양방향 무선 데이터 링크를 통해 비행중 모니터링이 가능하고 운용자는 필요에 따라 미사일을 지속적으로 감시하며 미사일 유도가 가능하다.

SEA VENOM/ANL은 모듈식 칩셋으로 시스템 통합이 쉽고 중형 헬기에는 미사일 4기 까지 장착이 가능 하다.

 원래 시 베넘은 와일드캣 등에 탑재할 수 있도록 개발된 미사일인데, 한국 해군이 와일드캣을 검토하던 시기에는 아직 개발이 완료되지 않았기 때문에 평가가 불가능하였다.

이 때문에 시 베넘 대신  스파이크(Spike) NLOS 미사일이 한국 해군 와일드캣의 공대함 미사일로 채택되었다.

 한국 해군의 또다른 대잠헬기인 슈퍼링스 헬기의 시 스쿠아(Sea Skua) 미사일이 현재 수명이 다하고 있기 때문에 이를 대체할 새로운 공대함 미사일이 필요하다.

 

시 스쿠아 미사일의 대체로서 시 베넘

현재 국내에서 이를 대체할 새로운 탄을 개발하지 않기 때문에 해외 업체가 시 스쿠아 대체탄 도입 사업을 수주할 가능성이 크다.

 시 베넘 미사일은 시 스쿠아의 후계 미사일로 개발되어 슈퍼링스와 와일드캣에서의 운용을 우선시하여 개발되었다.

스파이크 NLOS와 시 베넘은 서로 최대 사거리는 25Km로 비슷하다.

스파이크 계열 미사일은 본래 대전차 미사일로 개발되었기 때문에 탄두 중량이 처음부터 대함 미사일로 개발된 시 베넘보다 작다.

시 베넘의 탄두중량이 스파이크 NLOS의 그것보다 3배 가량 더 크다.

 시 베넘은 무선 데이터 링크로 중간 유도가 가능하도록 설계되었기 때문에 시 스키밍이 가능하고 경로점 비행이 가능하다.

스파이크는 기본적으로 광섬유 유도를 전제로 설계된 미사일이기 때문에 속력이 느리다.

 스파이크 NLOS는 스파이크-ER등과 달리 광섬유 데이터링크가 아닌 무선 데이터링크로 유도되지만 기본적인 탄체 형상이 유선유도를 염두에 둔 기존의 스파이크 미사일이다.

 

미사일 주요 제원
 중량: 110 kg
 길이: 2.5 m
 직경: 200 mm
 속도: 아음속 high subsonic

[디펜스투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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