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기업 붐슈퍼소닉은 초음속 항공기 ‘XB-1’가 미국 연방항공청(FAA)으로부터 마하 1을 초과하는 초음속 시험 비행을 최초로 승인 받았다고 4월 18일(이하 현지시간) 보도자료를 통해 발표했다.
3월 22일 XB-1 시제기는 미국 캘리포니아 주 모하비 우주공항에서 첫 번째 시험 비행에 성공했다.
XB-1은 길이 19m, 날개 폭 6m짜리 항공기로 지난 달 시험비행에서는 최대 고도 2천170m, 최고 시속 440㎞를 달성했으나 첫 시험 비행으로 이륙이 가능한지 확인을 위해 초음속 비행을 하지 않았다.
FAA의 허가로 XB-1 시제기는 곧 음속 장벽을 넘는 테스트 비행을 진행할 수 있게 됐다.
마하 1을 초과하는 시험비행은 올해 안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미연방항공청(FAA)은 초음속 비행이 환경에 미치는 영향을 고려해 시험 비행 승인에 까다로운 기준을 적용했다.
이번 비행 허가는 초음속 비행이 실현될 수 있는 중요한 진전을 이룬걸로 평가하고 있다.
레이크 숄(Blake Scholl) 붐 슈퍼소닉의 설립자 겸 최고경영자(CEO)는 "XB-1 시제기의 성공적인 첫 비행에 이어 역사적인 최초의 초음속 비행을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붐 슈퍼소닉은 초음속 비행 전에 이 비행기가 마하 1 이상의 속도로 날 수 있는 지를 테스트할 예정이며, 초음속 비행 전 약 10~20번의 시험비행을 진행 한 후 초음속비행에 돌입할 예정이다.
[디펜스투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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