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잉 CH-47D 치누크 조종석 칵핏 업그레이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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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잉 CH-47D 치누크 조종석 칵핏 업그레이드
  • 이치헌 기자
  • 승인 2020.02.07 18:4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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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군 CH-47D 치누크 업그레이드에 제시하는 칵핏

현재 전 세계에서 운용되고 있는 CH-47 치누크 전체 기체 중 80% 이상이 범용항전체계(Common Avionics Architecture System: CAAS)에 기반을 둔 디지털 조종석을 기본 항공전자관리 시스템으로 장착하고 있다.

 

한국군 CH-47D 개량에 제시되는 범용항전체계

한국군 CH-47 업그레이드 프로그램에 제시되는 CAAS(Common Avionics Architecture System) 시스템은 인터페이스가 먼저 직관적인 상황인식이 가능하도록 설계되었다고 한다.

5개의 스마트 MFD에 조종사가 필요로 하는 디스플레이 기능을 2개 이상 통합하여 시현한다. 시현된 정보는 조종사가 쉽게 판독할 수 있도록 시현, 구성된다.

이 때문에 두 가지 이상의 카테고리의 정보를 조종사가 동시에 획득, 관리할 수 있다.

한국육군 CH-47D에 제안되는 업그레이드 (사진: 디펜스 투데이)
한국육군 CH-47D에 제안되는 업그레이드 (사진: 디펜스 투데이)

CH-47F에 통합되는 자체방어체계가 획득한 통합위협정보와 다른 MFD에 시현되는 EADI, EHSI, EAI 등의 정보 또한 통합 시현되어 조종사는 항법정보와 비행제어정보, 위협정보를 동일 시점에 파악, 관리, 대응할 수 있다.

이 시스템은 CH-47F 양산대수의 80% 이상에 CAAS 시스템이 채용되었다.

이 때문에 업그레이드 프로그램의 코스트와 후속 군수지원에서 추후 장기적으로 지속적인 업그레이드 소요가 발생하면서 한국군이 추후 CAAS의 성능 개선을 위해 도입할 수 있는 단계적인 업그레이드 프로그램이 가능하다.

육군 항작사 치누크 헬기 (사진: 디펜스 투데이)
육군 항작사 치누크 헬기 (사진: 디펜스 투데이)

기본적으로 CAAS 시스템은 오픈 아키텍쳐로 설계된 시스템이다. 총 7개의 세부 프로세서로 구성된 통합프로세서가 CAAS 시스템의 핵심인데, 각각의 프로세서는 최대 2개의 S/W 모듈을 선택하여 운용할 수 있도록 설계되었다.

이 때문에 총 14개의 S/W 모듈을 보유하고 있으며, 이 중 7개는 가상 S/W 모듈이다.

CAAS를 CH-47 개량기체에 통합한 후에 추후 새로운 OFP(Operational Flight Program)를 모듈화된 소프트웨어로 개발하여 미리 준비되어 있는 가상 모듈에 통합하는 방식으로 업그레이드를 할 수 있다.

 

모듈화된 소프트웨어로 손쉽게 개량가능

이러한 업그레이드는 기 통합된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를 손대지 않고 새로운 소프트웨어의 통합만으로 가능한 것이다.

 처음부터 소프트웨어의 Plug-in 방식의 업그레이드가 가능한 아키텍쳐를 보유하고 있는 시스템으로 설계되었다.

 새로운 모듈형 OFP와 기존 소프트웨어의 프로토콜 개선, 기 보유한 기능의 개선을 위한 새로운 알고리즘의 도입 등은 모두 블럭(Block) 단위로 적용이 가능하다.

 새로운 OFP는 모듈 형태로 설계하는데 필요한 기반 자료를 구축, 관리하고 있기 때문에 설계하여 통합할 수 있으며, 기 보유한 소프트웨어가 구현하는 기능의 개선 또한 이미 통합된 OFP의 기술 자료와 설계 모델이 존재하기 때문에 이를 이용하여 어떠한 부분을 변경해야 하는지 파악하여 개선할 수 있다.

 CAAS의 임무 컴퓨터는 7개 하부 프로세서의 컴퓨팅 파워의 50 퍼센트 미만을 사용하며, 메모리 또한 전체에서 일부만을 사용하고 있다.

처음부터 CAAS에 요구되는 수준의 프로세서보다 높은 사양의 프로세서를 설계, 통합하여 단계적 성능 향상에 대응할 수 있도록 시스템을 구축하였다.

Prolien Fusion의 비행임무계획 시스템은 내부에 통합하여 운용할 수도 있으며, 또한 운용자가 시스템과 분리하여 별도로 운용하는 것이 가능하다.

동 시스템 또한 플러그 인 방식의 소프트웨어 통합이 가능하도록 설계된 시스템이다.

육군 항작사 치누크 헬기 (사진: 디펜스 투데이)
육군 항작사 치누크 헬기 (사진: 디펜스 투데이)

Proline Fusion은 벡터 에어로스페이스(Vector Aerospace)가 참여하여 개발을 하였는데, 동 업체는 캐나다 Airbus의 자회사로서 STC 전문 업체이다. 동 업체는 Proline Fusion의 FAA에 필요한 작업을 담당하는 업체이다.

 또한 항법, 비행제어정보 등과 함께 비행 환경과 지형 정보 등 비행과 관련된 일련의 정보를 융합하여 통합 상황 인식과 비행임무관리를 제공한다.

 1개 MFD에 이와 같이 다양한 종류의 정보를 통합하여 하나의 Picture를 구성하면서 이를 복잡한 기호로만 표시하는 것이 아니라 3차원적인 영상으로 시현함으로써 조종사가 방대한 정보를 인식하고, 화면에서 필요한 조작을 수행할 수 있는 인터페이스 이다.

[디펜스투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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