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기경보통제기 글로벌 아이 Seaspray Rada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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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기경보통제기 글로벌 아이 Seaspray Radar
  • 신선규 기자
  • 승인 2020.04.09 20: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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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2차 E-X사업에 참여한 사브사의 조기경보통제기 글로벌아이

한국 공군의 제2차 조기경보통제기 E-X 사업에 스웨덴 사브사는 글로벌 아이(GlobalEye) 조기경보통제기를 제시하며 해당 조기경보통제기의 장점으로 S 밴드 AESA 레이더 에리아이(Erieye)-ER과 X 밴드 해상 스캔 AESA 레이더인 Seaspray 7500E 레이더의 통합 운용을 부각시키고 있다.

UAE 공군용 사브 글로벌 아이 (사진: 디펜스투데이)
UAE 공군용 사브 글로벌 아이 (사진: 디펜스투데이)

 

글로벌아이에 통합된 Erieye-ER 레이더와  Seaspray 7500E 해상 스캔 레이더

공중 감시, 추적용 S 밴드 AESA 레이더와 해상/지상 스캔 X 밴드 AESA 레이더를 통합 운용하면서 공중과 해상, 지상 지휘 통제 중추로 운용하며, Link 16 단말기와 함께 국산 JTDLS 단말기를 통합하여 공중, 해상, 지상 작전을 하는 한국군 플랫폼들을 정적 TDMA(Time Division Multi-Access) 네트워크와 동적 TDMA 네트워크 모두를 지휘 통제하는 기능을 의미한다.

 글로벌 아이 조기경보통제기에 Erieye-ER 레이더와 함께 해상 스캔과 지상 SAR(Synthetic Aperture Radar) 스캔도 가능한 AESA 레이더도 함께 통합되는 것은 단순히 해당 조기경보통제기가 지상 감시정찰기(별도로 소요 반영되어 사업 추진 예정) 또는 해상 초계기와 유사한 용도로 운용 가능하다는 얘기는 아니다.

 공중과 해상,지상을 동시에 감시하여 다양한 전장의 트랙들을 동시에 생성, 배포할 수 있는 네트워크 중심 성능에 있다.

레오나르도(Leonardo)의 Seaspray 7500E 해상 스캔 레이더 (사진: 디펜스 투데이)
레오나르도(Leonardo)의 Seaspray 7500E 해상 스캔 레이더 (사진: 디펜스 투데이)

 

레오나르도(Leonardo)의 Seaspray 7500E 해상 스캔 레이더

 글로벌 아이 조기경보통제기에 통합되는 Seaspray 7500E 레이더는 한국 해군 AW159 와일드 캣 해상작전헬기에 통합되어 있는 전자주사식 Seaspeay 7000E AESA 레이더의 확대형이다.

 AW159 와일드 캣 해상작전헬기의 Seaspray 7000E 레이더는 탐색 모드에서 반경 370Km 이내를 스캔하는 광역 해상 스캔 레이더이다.

Seaspray 7000E 레이더는 광역 탐색 모드(LRS : Long Range Search)로 반경 370Km 스캔 공간 이내의 대량의 표적들을 신속하게 생성(스캔 공간 전체의 트랙들을 갱신하는데 소요되는 시간이 14초 이내)하는 전자적으로 RF 송출 신호를 조향하는 위상배열 AESA 레이더다.

 이같이 광역을 스캔하여 대량의 트랙을 생성할 수 있는 Seaspray 7000E 레이더가 통합되어 있기 때문에 한국 해군의 AW159 와일드 캣 헬기는 한국군 보유 헬기 중 유일하게 장거리 트랙에 대한 식별과 트랙 관리를 위해 IFF에 응답 기능과 함께 심문 기능까지 보유하고 있다.

AW159 와일드 캣 헬기를 제외한 대부분의 한국군 보유 헬기들은 IFF 체계에 심문 기능 없이 응답 기능만을 보유하고 있다.

 글로벌 아이 조기경보통제기의 Seaspray 7500E 레이더는 Seaspray 7000E 레이더의 확대형으로서 동일한 대역(주파수 : 8GHz ~ 12.5GHz)을 사용하면서 더욱 대형의 안테나를 보유하기 때문에 장거리를 스캔할 수 있는 광역 해상/지상 스캔 레이더이다.

 Seaspray 7500E AESA 레이더가 동일한 대역을 사용하면서 더욱 대형의 안테나를 보유함으로써 송신 단계의 안테나 이득(antenna gain)과 수신 단계의 수신 감도가 우수하기 때문이다.

 Seaspray 7500E 레이더는 AW159 와일드 캣 해상작전헬기의 Seaspray 7000E 레이더의 확대형이기 때문에 SAR 스캔 공대지 매핑 해상도와 ISAR 기반 해상 표적 프로파일링 분해능, 추적 모드(TWS, PTT 등)에서의 트랙 품질 등이 확장되었다.

 예를 들어 Seaspray 7000E 레이더는 SAR 지상 매핑 모드에서 3,000 미터 Strip 매핑 폭(width)을 선택하면 1m 해상도, 900 미터 매핑 폭을 선택하면 0.3m 해상도, 450 미터 매핑 폭을 선택하면 0.15m 해상도의 지상 매핑 영상을 생성할 수 있다.

 0.3m 이내의 소형 지물까지 매핑 영상으로 식별하여 표적을 획득하거나(Link 16의 3.5 메세지) 혹은 참조점(Link 16의 프로토콜에 포함된 J3.0 메세지. CAS 임무를 할 때 9-Lines의 IP/BP, 그리고 UMT 좌표 대신 표적 추적 기준점 정할 때에도 사용할 수 있음)으로 사용할 수 있는 수준이다.

 글로벌 아이 조기경보기의 Seaspray 7500E 레이더는 빔폭이 더욱 좁기 때문에 SAR 스캔 영상 정밀도가 우수하다.

 AW 159 와일드 캣 해상작전헬기의 Seaspray 7000E 레이더의 ISAR 기반 해상 표적 프로파일링 기법도 글로벌 아이의 Seaspray 7500E 레이더에 구현되어 있다.

해당 기법은 ISAR 스캔 기법으로 빔 샤프닝(beam shapening) 스캔을 하여 생성한 표적의 디지털 도플러 샤프닝 스펙트럼 모델링으로 표적을 식별, 재포착하는 기법이다.

  글로벌 아이의 Seaspray 7500E 레이더는 더욱 날카로운 빔을 포밍할 수 있기 때문에 이같은 도플러 샤프닝 스펙트럼 모델링을 정밀하게 수행할 수 있다.

  글로벌 아이의 Seaspray 7500E 레이더는 동일한 주파수를 사용할 때 AW 159 와일드 캣 해상작전헬기의 Seaspray 7000E 레이더보다 빔폭이 더욱 좁기 때문에 해상 이동 표적 식별을 위한 MTI 기능 사용 시에 좀 더 낮은 주파수를 사용하며, 이 때문에 MTI 식별 최저 속력이 더욱 낮다.

  AW159 와일드 캣 해상작전헬기의 Seaspray 7000E 레이더는 5노트 이하의 저속으로 움직이며 6 ~ 7 초 이내의 짧은 시간 동안에 잠깐 노출되는 잠수함 잠망경을 탐지하여 식별할 정도로 우수한 소형 표적 탐지 능력과 정밀한 MTI 능력을 갖고 있다.

 그것의 확장형인 글로벌 아이 조기경보기의 Seaspray 7500E 레이더는 그보다 더 우수한 소형 표적 탐지와 이동표적추적 MTI 성능을 보유하고 있다.

 글로벌 아이 조기경보통제기는 기체 상부의 공중 표적 감시/추적을 위한 Erieye-ER 레이더뿐만 아니라 기체 아래에 고성능의 Seaspray 7500E 해상 스캔 레이더를 통합 운용하고, 이것들을 사용한 광역의 대량 트랙 생성과 식별 데이터를 Link 16과 Link-K를 사용하여 배포함로써 공중/해상/지상 표적 교전의 지휘 통제를 통합 수행하는 네트워크 중심 C2 노드이다.

사브 글로벌 아이 (사진: 디펜스투데이)
사브 글로벌 아이 (사진: 디펜스투데이)

이것은 조기경보기의 본질적인 운용 목적 중 지휘 통제에 중점을 두는 한국 공군의 사상과도 부합되는 것이다.

 

[디펜스투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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