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이시온이 미 공군의 차세대 전투관리 체계(ABMS)에 고스트아이(GhostEye) 레이더 시스템을 통합하는 계약을 체결했다.
이번 계약은 기존 계약을 수정한 것으로 규모는 1,250만 달러(약 162억 원)이며, 누적 계약액은 5,000만 달러를 넘어섰다.
계약에 따라 레이시온은 2025년 말까지 고스트아이 MR 중거리 센서의 추가 개발과 시험을 진행할 예정이다.
이 레이더는 차세대 지대공 미사일 시스템의 일부로, 향상된 고도 및 범위 성능을 갖추고 있다.
2024 회계연도 예산 중 800만 달러가 이미 이 사업에 배정된 상태다.
ABMS는 클라우드 환경과 새로운 통신 방식을 통해 미 공군 및 우주군의 모든 플랫폼을 연결하는 차세대 지휘통제 시스템이다.
이는 미 공군이 펜타곤의 전 영역 지휘통제 노력에 기여하는 핵심 사업으로, 본래 공중조기경보통제기(AWACS)나 합동감시목표공격레이더시스템(JSTARS) 등 기존 능력을 대체하기 위해 기획되었다.
하지만 점차 지휘통제 센터에 대한 의존도를 낮추는 한편, 안전한 클라우드 환경 등 디지털 기술을 활용해 여러 무기 체계 간 데이터 공유를 실현하는 방향으로 그 개념이 확장되고 있다.
전문가들은 ABMS가 미래전에 최적화된 전장 관리 솔루션으로 자리잡을 수 있을지 주목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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