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웨덴 사브 글로벌 아이 조기경보통제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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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웨덴 사브 글로벌 아이 조기경보통제기
  • 신선규 기자
  • 승인 2020.04.10 20: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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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2차 E-X 사업에 참여 네트워크 중심적인 지휘 통제 노드 글로벌 아이 조기경보통제기

 네트워크 중심적인 지휘 통제 노드 글로벌 아이(GlobalEye) 조기경보통제기

ADEX2019에 전시된 글로벌아이 조기경보기모형 (사진: 디펜스 투데이)
ADEX2019에 전시된 글로벌아이 조기경보기모형 (사진: 디펜스 투데이)

현재 운용하고 있는 4대의 공중조기경보통제기에 추가로 2대의 조기경보통제기를 더 도입하기 위해 제 2 차 E-X 사업이 시작될 예정이다.

 제 2차 E-X 사업에 글로벌 아이(GlobalEye) 조기경보통제기를 제시한 SAAB는 해당 조기경보통제기의 장점으로 S 밴드 AESA 레이더인 에리아이(Erieye)-ER과 X 밴드 해상 스캔 AESA 레이더인 Seaspray 7500E 레이더의 통합 운용을 집중적으로 부각시키고 있다.

 그리고 SAAB는 글로벌 아이 조기경보통제기의 개방형 임무 컴퓨터에 STANAG 5516 프로토콜의 데이터 통신(즉 Link 16)을 위한 데이터 링크 터미널(MIDS)과 함께 Link 16의 프로토콜을 참고하여 개발되고 있는 Link-K 단말기를 통합하는 옵션도  제안하고 있다.

 두 가지 제안은 서로 밀접한 관련이 있다.

즉 공중 감시, 추적용 S 밴드 AESA 레이더와 해상/지상 스캔 X 밴드 AESA 레이더를 통합적으로 운용하면서 공중과 해상, 지상을 아우르는 지휘 통제 중추로 운용될 수 있으며, Link 16 단말기와 함께 국산 JTDLS 단말기를 통합함으로써 공중, 해상, 지상 작전을 하는 한국군 플랫폼들을 정적 TDMA(Time Division Multi-Access) 네트워크와 동적 TDMA 네트워크 모두를 통해 지휘 통제할 수 있게 되는 것을 의미하기 때문이다.

글로벌아이의 솔루션 설명 (사진: 디펜스 투데이)
글로벌아이의 솔루션 설명 (사진: 디펜스 투데이)

 

Link-16과 Link-K를 모두 통합할 수 있다는 옵션의 의미

 Link 16의 MIDS와 Link-K의 터미널을 모두 글로벌 아이 조기경보통제기의 임무 컴퓨터에 통합한다는 것은 글로벌 아이 조기경보통제기가 두 종류의 데이터 링크 모두 지상의 연결 모드를 거치지 않고 지휘 통제할 수 있게된다는 것을 의미한다.

 연동 통제소의 TADIL-ICU(Interface Control Unit)을 거쳐서 에더넷으로 JTDLS의 연동 통제 기능을 거쳐서 JTDLS 연동 통제기 자체의 트랙 넘버로 Link-K 사용 플랫폼에 배포하는 것은 가능하지만 아무래도 과정이 복잡해지면서 직접 배포하는 것보다 효율은 좀 더 낮을 수 밖에 없다.

 한국형 글로벌 아이 조기경보기에 통합되는 두 종류의 데이터 링크 터미널에 지휘 통제 중추로서의 IP와 IER(Information Exchange Requirement), 트랙 넘버 블록을 부여, 할당함으로써 해당 플랫폼을 두 가지 네트워크 모두의 C2 노드로 사용할 수 있도록 하겠다는 것이 SAAB측 제안의 핵심이라고 할 수 있다.

 

  레오나르도(Leonardo)의 Seaspray 7500E 해상 스캔 레이더

 글로벌 아이 조기경보통제기에 통합되는 Seaspray 7500E 레이더는 한국 해군 AW159 해상작전헬기에도 통합되어 있는 AESA 레이더인 Seaspeay 7000E 레이더의 확대형이다.

 AW159 헬기의 Seaspray 7000E 레이더는 탐색 모드에서 반경 370Km 이내를 스캔할 수 있는 광역 해상 스캔 레이더이다.

Seaspray 7000E 레이더는 광역 탐색 모드(LRS : Long Range Search)로 반경 370Km 스캔 공간 이내의 대량의 표적들을 신속하게 생성(스캔 공간 전체의 트랙들을 갱신하는데 소요되는 시간이 14초 이내)할 수 있으며 이는 동 레이더가 전자적으로 RF 송출 신호를 조향하는 위상배열레이더, 그것도 AESA 레이더라는 것에 기인한다.

 이와 같이 광역을 스캔하여 대량의 트랙을 생성할 수 있는 Seaspray 7000E 레이더가 통합되어 있기 때문에 한국 해군의 AW159 헬기는 한국군이 보유한 헬기 중 유일하게 장거리 트랙에 대한 식별과 트랙 관리를 위해 IFF에 응답 기능과 함께 심문 기능까지 보유하고 있다.

AW159를 제외한 대부분의 한국군 보유 헬기들은 IFF 체계에 심문 기능 없이 응답 기능만을 보유하고 있다.

 글로벌 아이 조기경보통제기의 Seaspray 7500E 레이더는 Seaspray 7000E 레이더의 확대형으로서 동일한 대역(주파수 : 8GHz ~ 12.5GHz)을 사용하면서 더욱 대형의 안테나를 보유하기 때문에 더욱 장거리를 스캔할 수 있는 광역 해상/지상 스캔 레이더이다. 이는 Seaspray 7500E AESA 레이더가 동일한 대역을 사용하면서 더욱 대형의 안테나를 보유함으로써 송신 단계의 안테나 이득(antenna gain)과 수신 단계의 수신 감도가 더욱 우수하기 때문이다.

 Seaspray 7000E 레이더는 AW159 헬기의 Seaspray 7000E 레이더의 확대형이기 때문에 SAR 스캔 공대지 매핑 해상도와 ISAR 기반 해상 표적 프로파일링 분해능, 그리고 추적 모드(TWS, PTT 등)에서의 트랙 품질 등이 더욱 향상되었다.

 글로벌 아이 조기경보기의 Seaspray 7500E 레이더는 빔폭이 더욱 좁기 때문에 SAR 스캔 영상 정밀도가 더욱 우수하다.

 그리고 Seaspray 7000E 레이더의 ISAR 기반 해상 표적 프로파일링 기법도 Seaspray 7500E 레이더에 구현되어 있다. 해당 기법은 ISAR 스캔 기법으로 빔 샤프닝(beam shapening) 스캔을 하여 생성한 표적의 디지털 도플러 샤프닝 스펙트럼 모델링으로 표적을 식별, 재포착하는 기법이다.

  Seaspray 7500E는 앞서 기술한 이유로 더욱 날카로운 빔을 포밍할 수 있기 때문에 이와 같은 도플러 샤프닝 스펙트럼 모델링을 더욱 정밀하게 수행할 수 있다.

  아울러 Seaspray 7500E 레이더는 동일한 주파수를 사용할 때 Seaspray 7000E 레이더보다 빔폭이 더욱 좁기 때문에 해상 이동 표적 식별을 위한 MTI 기능 사용 시에 좀 더 낮은 주파수를 사용할 수 있으며, 이 때문에 MTI 식별 최저 속력이 더욱 낮다.

  AW159의 Seaspray 7000E 레이더는 5 노트 이하의 저속으로 움직이며 6 ~ 7 초 이내의 짧은 시간 동안에 잠깐 노출되는 잠수함 잠망경을 탐지하여 식별할 수 있을 정도로 우수한 소형 표적 탐지 능력과 정밀한 MTI 능력을 보유한 시스템이며, 그 확장형인 글로벌 아이 조기경보기의 Seaspray 7500E 레이더는 그보다 더욱 우수한 소형 표적 탐지와 MTI 퍼포먼스를 보유하고 있다.

10월 18일, 서울 ADEX에 참가한 캐나다 봄바디어사의 글로벌 익스프레스 6500 비즈 제트기가 김포공항에서 탑승체험 행사를 가졌다 (사진: 디펜스 투데이)
10월 18일, 서울 ADEX에 참가한 캐나다 봄바디어사의 글로벌 익스프레스 6500 비즈 제트기가 김포공항에서 탑승체험 행사를 가졌다 (사진: 디펜스 투데이)

 

글로벌 익스프레스 6500 비즈니스 제트기

 이는 글로벌 아이 조기경보통제기의 플랫폼과 결부되어 시너지 효과를 갖는다.

글로벌 아이 조기경보기는 고고도 비행에 적합하도록 설계된 비즈니스 제트기(Global 6000/6500)를 기반으로 하고 있기 때문에 737-700 항공기보다 더욱 고고도에 체공할 수 있다. 이 때문에 동일한 탐지거리의 레이더를 사용하더라도 레이더의 LOS를 더욱 크게 확보할 수 있다.

 Erieye-ER의 탐지거리는 길다는 점까지 결부되면서 Erieye-ER이 <Global 6000/6500 비즈니스 제트기> 기반 플랫폼에 통합된 글로벌 아이 조기경보통제기는 더욱 장거리 탐지, 추적 능력을 보유하고 있다. 

글로벌 익스프레스 6500 조종석 (사진: 디펜스 투데이)
글로벌 익스프레스 6500 조종석 (사진: 디펜스 투데이)

 

[디펜스투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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