록히드마틴과 라인메탈이 1년간의 협업 끝에 선보인 신형 로켓포 '글로벌 기동 야포 로켓 시스템(GMARS)'이 파리 유로사토리 2024에서 베일을 벗었다.
이 고기동 미사일 야포 시스템은 라인메탈의 HX 8x8 전술트럭과 록히드마틴의 다연장 로켓 발사대 두개를 결합한 것이 특징이다.
GMARS는 다연장로켓시스템(MLRS) 계열 탄약과 장거리 정밀타격미사일(PrSM), 육군전술미사일체계(ATACMS) 등 전장에서 입증된 다양한 무기를 발사할 수 있다.
또한 통합 사격통제 시스템을 갖춰 400km 이상 거리에서도 정밀 화력 지원이 가능하다.
아울러 GPS 기반 항법장치로 근거리 및 원거리 교전에서 정확도를 보장한다.
라인메탈은 "2023년 양사가 각자의 강점을 결집해 GMARS를 개발함으로써 장거리 로켓포에 대한 증대되는 수요에 대응하는 솔루션을 마련했다"고 밝혔다.
이 신형 로켓 발사대의 가장 중요한 특징 중 하나는 "사격 후 신속 이동(shoot-and-scoot) 능력"으로, 반격을 피하기 위해 발사 위치에서 재빨리 이동할 수 있게 해준다.
40톤 미만의 중량으로 도로 주행 시 최고 시속 100km, 주행 가능 거리 700km를 달성하는 GMARS는 탁월한 전략적 기동력으로 2명 승무원의 생존성을 높여준다.
MLRS와 고기동포병로켓시스템(HIMARS)을 운용 중인 국가라면 이 신무기 도입에 어려움이 없을 것으로 보인다.
개발사들은 GMARS가 다영역 작전 지원에 유연한 만큼 향후 지상발사 순항미사일과 122mm 로켓 발사 능력도 갖출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현재 유럽 내 잠재 고객 4곳 이상이 이 시스템 도입을 논의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전문가들은 우크라이나 전쟁에서 입증된 HIMARS의 성공에 고무된 많은 국가들이 GMARS 도입에 관심을 보일 것으로 내다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