흑표 전차 3차 계약 미루는 방위사업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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흑표 전차 3차 계약 미루는 방위사업청
  • 안승범 기자
  • 승인 2020.04.12 19: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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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2전차 3차 양산의 연속생산이 필요하다.

K2전차 2차양산 진행현황

K2전차 2차양산 사업은 ’14. 12월 계약 체결 이후 변속기 문제로 2년 이상 사업 중단으로 최초 계약대비 4년 지연 되었다.

변속기 기종 변경(국산→외산)을 성공적으로 입증하여 ’19. 6월에 2차양산 최초 2대를 납품하면서 사업이 정상화되어 가고 있었다. 변속기를 제외한 전차는 50여대 이상 생산되어 장기보관 중이나, 외산 변속기 공급일정에 따라 후속물량 납품은 원래 ’20. 3월부터 본격적으로 진행 되어 ’21. 12월말까지 완료 해야 하는 일정이었다. .

S&T 중공업에서 제작한 K-2 용 변속기 (사진: 디펜스 투데이)
S&T 중공업에서 제작한 K-2 용 변속기 (사진: 디펜스 투데이)

K2전차 3차양산은

K2전차 3차양산(54대)은 2차양산 전력화 종료시점인 ’21년 이후  ’22년~’23년 전력화 계획중이며, 이를 위해 ’19년 관련 예산반영 및 ’20년 계약체결이 필요하나 아직 이루어지지 않고 있다.

지상군 페스티벌에서 시연 중인 국산 K-2 전차 (사진: 디펜스 투데이)
지상군 페스티벌에서 시연 중인 국산 K-2 전차 (사진: 디펜스 투데이)

연속생산 필요성

K2전차 1차양산 당시 국산 파워팩 개발지연에 따라 사업이 2년 순연되어 체계업체를 포함한 많은 협력업체들이 생산중단에 따른 유휴인력, 재고부담 등으로 고통을 겪었으나, 이 시기만 극복하면 안정적 후속물량에 대한 기대로 어려움을 감내하였다. 그런데 또다시 K2전차 2차양산 사업에서 ‘14. 12월 계약 체결 이후 변속기 문제로 2년 이상 사업이 중단(사업은 4년 지연)되어 체계업체를 포함 많은 협력업체들이 동일한 고통을 겪게 되었고 이와 같은 반복적인 전차산업 생산중단으로 전차사업 기반이 위협을 받고 있다.

파워팩 제작업체의 무리한 요구로 K2전차 관련업체(부품 협력업체) 약 1,400개, 고용인원 15,000여명의 생존이 위협받는 상황으로 이는 침체되고 있는 국가경제 활성화 측면에서도 도움이 되지 않는다.

K2전차는 당사 방산사업의 주력 생산제품으로 전용생산라인을 통해 생산되고 있으며, 만약 K2전차 연속생산이 중단되게 되면 동 생산라인 및 인력 유지에 막대한 비용 투입이 필요하며 결국 당사를 포함 모든 협력업체가 심각한 경영난을 초래하여 생산기반 자체가 흔들리게 될 수 있다. 이는 현재 적극적으로 추진 중인 K2전차 해외수출에도 부정적 영향 초래하고 있다.(현재도 K2전차 생산라인에 투입된 차량이 없어 수출마케팅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실정이다)

K2전차 2차양산 사업이 힘들게 정상화 된 만큼, 체계업체를 포함한 관련 업체들이 그 동안의 경영난을 극복하고 군 전력증강에 기여 할 수 있도록 최소물량에 해당하는 3차 양산 54대는 연속생산 될 수 있도록 ’20년 상반기 계약체결이 필요하다.

[디펜스투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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