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방부 사이버 개념연구 -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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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방부 사이버 개념연구 - 5
  • 이승준 기자
  • 승인 2020.06.11 0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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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이버 공간의 안전보장을 위한 사이버 개념 연구 -5

사이버 전력 강화와 군 우수인력 활용 정책

1. 사이버 전력강화, 주도권 장악

   해킹 기술이 발전하면서 기관이나 기업을 직접 겨냥하는 표적형 공격도 더욱 조직화되고 고도화되고 있다. 표적형 공격은 특정 기관과 기업이 보유한 데이터를 유출하려는 목적부터 시스템 자체를 마비시키거나 사이버 공간에서 주도권을 차지하려는 목적까지 여러 다양한 목적을 지니고 있다.

   국내 일부 언론에 보도된 주변국의 사이버 전력 현황을 보면, 미국은 2009년 8만 명 규모의 사이버사령부를 창설하고 2001년에는 백악관에 국가 사이버보안 조정관을 신설하는 등 현재까지 앞서서 사이버 조직을 발전시키고 있으며, 러시아는 현재 세계적 규모의 해커부대를 운영하고 있고, 중국도 세계적 수준의 핵심인력 등을 충원해 해킹부대를 운영 중이다. 또한, 북한도 사이버전 전담인력을 운영하고 있으며, 김일성 종합대학 등에서 최정예 해커를 양성 중이라고 한다.

   사이버 전력은 기밀에 해당하므로 외부에 노출되지 않지만, 해당 국가가 사이버 전력에서 우위를 점하고 있는 경우, 상대 전력을 노출하기도 한다.
 
   실제 예로 미국은 지난 2010년 7월경 국가와 기업 비밀을 해킹한 혐의로 5명의 중국군 관계자들을 기소했는데 중국인 해커 5명의 사진과 신상도 공개했다.

그들의 해킹 영역은 태양열 전지 같은 에너지 산업, 인공위성을 포함한 우주산업, 신약과 유전자 농산물 등 다양했다.

   또한 최근 해외 언론에서 ‘섀도 브로커스(shadow brokers)라는 조직이 이퀘이션 그룹(Equation Group, 미 NSA(국가안보국)와 연관성이 있을 것으로 추정된 해킹조직)의 파일을 공짜로 주겠다’고 보도해 미국을 비롯한 여러 나라 보안 당국을 긴장케 했다. 이는 해킹으로 유출된 소프트웨어에 외국 정부나 간첩의 네트워크를 해킹하는 데 이용된 컴퓨터 극비 코드가 포함됐기 때문이다. 이 사건으로 세계 최강 사이버 전사들이 해킹당하는 수모를 겪었다.
  
   사이버 개념 연구회 이기종 회장은 “사이버전은 각국이 국익이란 이름으로 수행하기에 누가 누구를 비난할 수 없는 특수한 성격을 지니고 있다. 또한 상대방에 의해 정보가 노출되면 그만큼 자국의 능력이 약하다는 것을 의미하기에 저마다 사이버 전력을 강화하고 있는 것이다”고 말했다.

토의 중인 사이버개념연구회 (사진: 디펜스 투데이)
토의 중인 사이버개념연구회 (사진: 디펜스 투데이)

 

2. 군 우수 인력 활용 정책 추진, 사이버 예비군

   2016년에 열린 제4회 대한민국 화이트햇 콘테스트(WITHCON) 행사장 내에는 소프트웨어 개발병 모집 부스가 설치돼 군 복무를 앞둔 정보보호 전문가들의 관심을 끌었다. 이는 군 복무 기간에도 특기를 살려 미래를 준비할 수 있기 때문이다.

   IT 특기병들은 병역 의무를 수행하고 전역하면 다시 특기병이 아닌 일반병과 동일하게 예비군 훈련을 받는다. 이에 군의 사이버 관련 인적자원을 활용하고, 고도화되는 사이버 위협에 대응하기 위해 16년 5월 국방부와 미래창조과학부는 1차 실장급 협의회를 통해 ‘사이버 예비군’ 창설 방안 논의를 시작했다.

   사이버 예비군 관련 국외 사례를 살펴보면, 2012년 미국 국토안보부에서는 사이버 예비군 관련 제안과 권고지침을 제시했다. 유사시 사이버 보안 전문가를 적시에 획득할 방안을 마련해 사이버 관련 전문가들이 사이버 예비군으로 지원하도록 다양한 혜택을 제공한다는 계획을 밝혔다.

또한, 영국은 2013년 전역 군인과 현역 예비군 자원, 민간인 중 사이버 보안과 IT 기술 역량을 보유한 전문가를 중심으로 합동 사이버 예비군을 창설해 사이버전에 대비하고 있다.

이렇듯 사이버전에 발 빠르게 대비하고 있는 해외 사례를 본보기로 우리도 ‘사이버 예비군’을 창설하면 다음과 같은 효과를 볼 것으로 예상한다고 다음 세 가지 사항에 대해 서혜진 위원은 언급했다.

   첫째, 군의 정보기관에 근무했던 예비역(육·해·공군의 CERT, 경찰 사이버 분야 등)을 대상으로 사이버 예비군을 편성하고 인적자원의 전문성과 경력을 이어갈 수 있다.

   둘째, 평시에는 본연의 임무를 수행하다가 훈련이나 유사시에 소집되기에 군에서도 신속하게 사이버전에 대응할 수 있다.

   셋째, 사이버 훈련장 구축을 통한 체계적인 사이버 예비군 훈련 시스템을 통해 군의 우수 인력을 최대한 활용하고 국방 관리의 효율화와 선진화를 도모할 수 있을 것이다.

   서혜진 위원의 말처럼 사이버전의 승패를 좌우하는 것은 사람이다. 우리나라에 산재한 수많은 정보보호 관련 인적자원인 사이버 예비군을 활용하여 정부기관에서 사이버 안보를 강화하는 해결책으로 삼아 더욱 관심 있게 정책을 추진해야 할 것이다.

 

3. 사이버 개념 연구회, 양대 홍보대회 수상 
  
   국방부 사이버 개념 연구회는 지난 1년간 장병들과 국민들에게 사이버상의 피해 사례들을 통해 알기 쉽게 사이버 개념들을 설명하고 사이버 상에서의 여러 가지 범죄들에 대한 예방과 대응에 대한 격을 한 차원 높였으며, 홍보를 통해 사이버전의 중요성에 대한 공감대 형성에 큰 역할을 해왔다.

   이러한 노력의 결실로 국방부 사이버 개념 연구회는 2016년  11월 22일 PR의 날 기념식에서 사단법인 한국PR협회에서 주최하는 2016 한국 PR 대상 공모에서 ‘사이버공간, 당신은 안전한가요?’로 군 PR 부문 최우수상을 수상하는 쾌거를 올렸다.

   한국PR협회는 대한민국 PR인들의 대표적인 종합 PR단체이다. 1989년 8월 22일 PR산업 및 PR학의 건전한 발전과 회원 간 친선도모에 이바지할 목적으로 세워졌다. 1993년에 제1회 한국PR대상을 제정해 PR 발전에 기여한 개인과 단체에 대해 PR 대상 및 공로상을 수여해 왔으며 2001년부터는 공모 형태로 전환하여 PR활동을 대상으로 심사를 거쳐 상을 수여함으로써 한국PR대상의 위상이 더 높아졌는데 사이버 개념 연구회가 이곳에서 최우수상을 수상한 것이다.

    연이어 16년 12월 1일 사단법인 한국사보협회에서 주관하고 문화체육관광부, 한국편집기자협회, 아시아기자협회 등 30여개 기관과 단체에서 후원하는 2016 대한민국 커뮤니케이션 대상에서 국방부 사이버 개념 연구회의 ‘사이버 공간, 당신은 안전한가요? 연재컬럼’ 공모가 웹사이트 부문 최우수 인터페이스 대상(한국사보협회장상)에 선정 되었다.
 
    1988년 사단법인 한국사보협회가 설립된 이래 2016 대한민국 커뮤니케이션 대상은 26회째로 국내에서 발행되는 인쇄사보, 전자사보, 웹사이트, 그리고 방송, 사사, 사진, 홍보물, 영상물, 출판물, 해외홍보제작물, 광고 및 공익캠페인, 블로그, 기획, 디자인회사, PR이벤트, 사회공헌활동, 아이덴티티 디자인 등 24개 부문과 특별부문, 외부기관, 그리고 2개 부문의 해외상을 시상하고 있는데 본 상은 국가기관 및 공기업 및 사기업과 기관, 단체 커뮤니케이션 제작물을 대상으로 기업문화 발전과 관련 작품의 질적 향상을 위해 개최되는 행사이다.

   군 관련 기관에서 한국PR협회와 한국사보협회의 양대 홍보 대회에서 수상하기는 사이버 개념 연구회가 최초이다.

   국방부 사이버 개념 연구회 이기종 회장은 “이번 수상의 의미는 사이버 개념 연구회가 ‘사이버 공간, 당신은 안전한가요?’라는 사이버 콘텐츠를 만들면서 목표했던 실생활적 사이버 개념 연구가 이제는 사회적으로 필요하다는 것을 방증하는 것이며, 앞으로도 사이버 개념 연구회는 일반인들에게 쉽게 읽히고 실생활에 활용할 수 있게 대중적인 사이버 개념들을 지속 연구 하겠다‘며 소감을 밝혔다.
 
   이렇게 사이버 개념 연구회가 양대 홍보대회에 큰 상을 수상하게 된 이유는 그간의 사이버 개념 연구회의 노력에 대한 보답임에 틀림없다. 두 번째 이유는 앞으로도 사이버 전은 계속될 것이므로 이러한 성과를 바탕으로 사이버 개념 연구를 동아리 차원이 아닌 국방부나 정부기관의 한 조직으로서 지속적이고 체계적으로 진행되기를 바라는 모두의 염원의 결과라고 판단된다. 비단 율곡의 십만양병설이 진행되지 못한 배경을 말하지 않아도 되겠지만 정책적으로나 전략적으로 이제는 사이버전에서의 제대로 된 유비무환을 준비할 때인 것이다.

[디펜스 투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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