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8월 28일 폴란드 군 대표 등이 참석한 가운데 록히드 마틴 포트워스 공장에서 폴란드 최초의 스텔스 전투기인 F-35 1호기 출고식이 있었다.
폴란드 공군 총감인 이레누쉬 노박 소장은 이 전투기는 폴란드뿐만 아니라 지역의 안전과 나토의 신뢰도, 억지력에 큰 기여를 할 것이다. 라며 노박 소장은 참석한 폴란드 조종사들에게 행운을 기원했다.
폴란드공군용 F-35는 2020년 미국과 46억 달러 규모의 계약을 체결한 이후 폴란드가 도입할 32대 중 1호기다.
이 주문에는 프랫 앤 휘트니가 제작한 F135 엔진 33대와 훈련 및 군수지원 서비스가 포함되어 있다.
록히드의 생산 라인에서 몇 년에 걸쳐 한 번에 몇 대씩 인도될 예정이며,
폴란드 국방부는 이전에 2030년까지 모두 도착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미 국방부는 소프트웨어 문제로 인도 동결을 시행한 지 1년이 지난 지난달에야 TR-3 업그레이드가 적용된 전투기를 인도받기 시작했다.
TR-3는 기본적으로 블록 4로 알려진 일련의 새로운 기능에 필요한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를 제공하며, 폴란드에 업그레이드가 적용된 전투기는 소프트웨어 문제가 해결될 때까지 최소 1년 동안 훈련 역할로 제한될 것이다.
폴란드 공군 관계자들은 이미 애리조나주 루크 공군 기지를 방문하여 F-35 정비 작업을 살펴봤으며, 폴란드 조종사들은 수개월 내에 아칸소주 에빙 공군 기지에 새로운 국제 훈련 허브를 개장하여 새 전투기를 사용할 예정이다.
록히드의 사장인 그렉 울머에 따르면 F-35 1호기는 2026년에 폴란드로 인도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폴란드의 F-35 도입은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으로 촉발된 폴란드의 국방비 지출 증가에 따른 것이다.
전쟁이 시작된 이래 폴란드는 아파치 헬리콥터를 대량 주문 하고, 미국으로부터 수십억 달러의 대출을 받아 새로운 무기 구매 자금을 확보하는 등의 조치를 취했으며 추가 전투기 구매와 같은 다른 현대화에 주목하고 있다.
동맹의 동쪽 측면에 있는 나토의 핵심 동맹국인 폴란드는 러시아의 다음 침략을 경계하고 있다.
세자리 톰치크 국방부 차관은 “폴란드는 러시아, 우크라이나, 벨라루스와 동시에 국경을 공유하는 세계 유일의 국가다. 국경을 변함없이 지키기 위해서는 최고의 장비, 최고의 능력, 최고의 친구가 필요하다."라고 말했다.
폴란드는 접경 국가인 독일과 체코가 이미 이 프로그램에 서명함에 따라 F-35 운용국 대열에 합류하게 돤다. 다른 여러 나토 동맹국들도 고객이다.
나토의 방공 책임자인 헤커 장군은 2030년까지 유럽 대륙에서 600대 이상의 F-35가 운용될 것이며, 그 중 약 50대는 미국이 운용할 것이라고 보고있다.
[디펜스투데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