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취재 - 포항에서 한미 해군·해병대, ’24년 쌍룡훈련 실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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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취재 - 포항에서 한미 해군·해병대, ’24년 쌍룡훈련 실시
  • 이승준 기자
  • 승인 2024.09.04 13: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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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 해군·해병대는 9월 2일 경북 포항 일대에서 ’24년 쌍룡훈련을 실시했다.

미해군 강습상륙함 복서에서 출격한 F-35B 전투기 4대 이륙해서 상륙군이 상륙하기전에 공대지공격을 하고 있다.(사진:디펜스투데이)
미해군 강습상륙함 복서에서 출격한 F-35B 전투기 4대 이륙해서 상륙군이 상륙하기전에 공대지공격을 하고 있다.(사진:디펜스투데이)

쌍룡훈련은 한미 해군해병대가 2012년부터 연례적으로 실시하는 한반도 방어 목적의 훈련으로서, 올해는 미해병 3원정단의 31,15 해병기동부대(31MEU, 15MEU)를 비롯해 영국 해병대 코만도 중대급 부대가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으로 참가하는 등, 사단급 규모의 상륙군과 육군항공사령부, 육군특전사령부, 육군 7군단, 공군작전사령부, 드론작전사령부, 국군화생방방호사령부, 국군심리전단 등 지원작전사가 참가했다.
    

상륙군을 저지하기 위한 적의 기뢰가 터지고 있다.(사진:디펜스투데이)
상륙군을 저지를 위해 설치된 기뢰를 상륙전에 먼저 폭파시키고 있다.(사진:디펜스투데이)

이번 훈련 중점은 작전 지역 내 중요지형 및 목표를 확보하여 연합상륙작전 수행능력을 구비 하는 것이다. 

상륙군 KAAV 상륙함에서 나와서 적진으로 돌격하고 있다.(사진:디펜스투데이)
상륙군 KAAV 상륙함에서 나와서 적진으로 돌격하고 있다.(사진:디펜스투데이)

이에 따라 한미 해군·해병대는 연합상륙작전을 실시하고 육상작전을 통해 적을 격멸하는 시나리오로 훈련을 진행했다.

상륙군 KAAV 상공으로 강습기동을 위해서 해병대 마린온,육군 CH-47D치누크,HU-60P 헬기들이 기동하고 있다.(사진:디펜스투데이)
상륙군 KAAV 상공으로 강습기동을 위해서 해병대 마린온,육군 CH-47D치누크,HU-60P 헬기들이 기동하고 있다.(사진:디펜스투데이)
상륙군 KAAV 1파가 상륙전에 연막탄을 미리 터뜨려서 적의 시야를 혼란 빠뜨리고 있다.(사진:디펜스투데이)
상륙군 KAAV 1파가 상륙전에 연막탄을 미리 터뜨려서 적의 시야를 혼란 빠뜨리고 있다.(사진:디펜스투데이)

올해는 실전적인 지휘능력을 검증하기 위해 한미 연합 참모단이 최초로 편성되어 운용됐다.

KAAV가 해안가로 그 틈타서 빠르게 접근하고 있다.(사진:디펜스투데이)
KAAV가 해안가로 그 틈타서 빠르게 접근하고 있다.(사진:디펜스투데이)

연합참모단은 기함으로 지정된 한국 해군의 대형수송함 마라도함에 탑승해 상륙작전을 지휘하며 지휘통제 능력을 검증하고 개선 · 발전사항을 도출할 계획이다. 

해안으로 올라온 KAAV가 빠르게 이동하고 있다.(사진:디펜스투데이)
해안으로 올라온 KAAV가 빠르게 이동하고 있다.(사진:디펜스투데이)
이번 상륙에 참가한 KAAV는 전부 RCWS를 장착한 버전이다.(사진:디펜스투데이)
이번 상륙에 참가한 KAAV는 전부 RCWS를 장착한 버전이다.(사진:디펜스투데이)

훈련참가 전력으로는 한국 해군의 마라도함 · 독도함과 미 해군의 복서함(BOXER) 등 함정 40여 척, 해병대 상륙기동헬기 마린온(MUH-1) · 육군 CH-47 시누크 헬기 · 공군 C-130 수송기 · 미군 F-35B 전투기 등 항공기 40여 대, 상륙돌격장갑차(KAAV, Korea Assault Amphibious Vehicle) 40여 대 등 대규모 연합전력이 투입되어 실전과 같이 진행했다.

미해병대의 MV-22B 오스프4대가 병력을 태우고 강습상륙을 하고 있다.(사진:디펜스투데이)
미해병대의 MV-22B 오스프4대가 병력을 태우고 강습상륙을 하고 있다.(사진:디펜스투데이)
AH-1Z 바이퍼 공격헬기가 엄호를 담당해서 비행하고 있다.(사진:디펜스투데이)
AH-1Z 바이퍼 공격헬기가 엄호를 담당해서 비행하고 있다.(사진:디펜스투데이)

특히, 미 해병대의 차세대 상륙작전 장비인 차륜형 상륙전투차량(ACV, Amphibious Combat Vehicle)이 최초로 참가해 한국 해병대와 연합작전 수행능력을 검증했다. 

상륙부대들 순차적으로 해안가로 상륙을 진행하고 있다.(사진:디펜스투데이)
상륙부대들 순차적으로 해안가로 상륙을 진행하고 있다.(사진:디펜스투데이)
C-130 수송기에서 낙하산으로 공정돌격을 진행하고 있다.(사진:디펜스투데이)
C-130 수송기에서 낙하산으로 공정돌격을 진행하고 있다.(사진:디펜스투데이)

그러나, 9월 2일 당일에 비해병대는 차륜형 상륙차량은 공개를 안했다.

마린온 헬기는 최초로 미 함정에 이착함 훈련을 시행하며 함상이착함 자격(DLQ, Deck Landing Qualification)을 인증하고 있다.

병력들이 낙하산으로 사전에 약속된장소로 착륙을 하고 있다.(사진:디펜스투데이)
병력들이 낙하산으로 사전에 약속된장소로 착륙을 하고 있다.(사진:디펜스투데이)

상륙훈련의 결정적 행동 단계는 9월 2일(월), 포항 송라면 독석리와 화진리 해안 일대에서 해상과 공중에서 동시에 입체적으로 진행했다.

상륙훈련은 총 5단계로 계획수립 - 탑재 - 연습 - 이동 - 결정적 행동으로 구성됐다.

해병대 병력들이 일제히 하차하고 있다.(사진:디펜스투데이)
해병대 병력들이 일제히 하차하고 있다.(사진:디펜스투데이)

드론작전사령부가 운용하는 드론정찰부대가 정찰정보를 전송하고, 한미 특수부대가 해상과 공중으로 은밀히 침투해 적 상황을 정찰하며 타격을 유도했다. 

이후 미 해병대 F-35B 전투기와 AH-1Z 공격헬기 등이 미 함정에서 출격해 막강한 화력으로 적을 타격하며 상륙 여건을 마련했다.

K2C1소총에 조준경,3배조준확대경,표적지시기로 워리어 플랫폼이 잘 구성되어 있다.(사진:디펜스투데이)
K2C1소총에 조준경,3배조준확대경,표적지시기로 워리어 플랫폼이 잘 구성되어 있다.(사진:디펜스투데이)

이어서 한국 해병대 상륙돌격장갑차(KAAV)와 미 해병대 상륙전투차량 (ACV)로 상륙군이 해상돌격을 감행하며 교두보를 확보했다. 

미해병대 상륙전투차량은 기상상황이 안 좋아서 해병대는 취소했다고 밝혔다.

5.56mm K-15 경기관총에 30발들이 탄창을 껴서 운용하고 있다.(사진:디펜스투데이)
5.56mm K-15 경기관총에 30발들이 탄창을 껴서 운용하고 있다.(사진:디펜스투데이)

이후 미 해군의 공기부양정(LCAC, Landing Craft Air Cushion)과 한국 해군 공기부양정(LSF, Landing Ship Fast)이 해안에 장갑차량과 전차 등을 투사하여 전투력을 축적했다. 

한미공기부양정도 상륙도 기상악회를 이유로 취소를 했다.

K201을 제외한 병력들이 운용중인 K2C1은 기본적인 워리어 플랫폼이 제대로 운용되고 있었다.(사진:디펜스투데이)
K201을 제외한 병력들이 운용중인 K2C1은 기본적인 워리어 플랫폼이 제대로 운용되고 있었다.(사진:디펜스투데이)

공중에서는 상륙군이 공군 C-130 수송기에서 낙하산으로 공정돌격을 진행하고, 미 해병대 MV-22 오스프리 수송기와 한국 해 병대 MUH-1 헬기· 육군 CH-47 시누크 헬기· 해군 UH-60 헬기 등을 이용해 공중돌격을 실시했다. 
  
이후 한국 해병대 군수단은 상륙해안에 육상작전을 위한 작전지속지원 시설인 사단급 규모의 전투근무지원지역(CSSA, Combat Service Support Area)를 설치하여 운용했다. 

상륙군 대대장으로 훈련에 참가한 조현철 중령과 미해병대 제 31기동부대장 가브리엘 티그스 중령이 인터뷰를 했다.(사진:디펜스투데이)
상륙군 대대장으로 훈련에 참가한 조현철 중령과 미해병대 제 31기동부대장 가브리엘 티그스 중령이 인터뷰를 했다.(사진:디펜스투데이)

상륙군 대대장으로 훈련에 참가한 조현철 중령은 “이번 훈련은 한미 해병대의 견고한 동맹을 재확인하고, 연합방위태세를 더욱 공고히 강화시키는데 있다”라며 “앞으로 한미 해병대는 적의 어떠한 도발에도 강력하게 응징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가브리엘 티그스 중령(Gabriel Tiggs, 미 제31해병기동부대 부지휘관)은 “상륙작전과 후속으로 시행하는 지상 작전들은 그 복잡성으로 인해 매우 중요하다고 볼 수 있다”라며, “한반도를 방어하는 힘은 이번 쌍룡훈련과 같이 한미 해군·해병대가 협동했을 때 만들어진다”고 말했다.

한국 해병대는 이번 훈련 간 사전전개훈련(ULT, Unit Level Training) 개념을 적용한 미 해병대의 1개 해병기동부대(MEU)과 8월 초부터 포항 일대에서 개인ㆍ공용화기 실사격 훈련을 비롯해 도시지역전투훈련, 수색정찰훈련 등 야외기동훈련을 진행하며 연합 작전 수행능력을 향상시켰다.

기상악화로 예정된 미해병대의 ACV와 한미공기부양정 취소로 훈련규모는 여단급 규모를 못 넘었다.

[디펜스투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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