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9 자주포 & 해외수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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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9 자주포 & 해외수출
  • 신선규 기자
  • 승인 2020.05.07 2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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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9 개량형과 중장기 성능 개량

 K-9 자주포, 노르웨이 자주포 사업

 Q.  K-9 자주포의 수출 현황과 전망은 어떠한가?

 A.  터키와 폴란드, 인도에 이어서 노르웨이다. 노르웨이 육군의 자주포 사업에서 유력한 후보였던 독일의 PzH 2000 자주포와 프랑스의 세자르(CAESAR) 자주포는 탈락하였으며, 스위스 RuAG의 M109 개량형 자주포(M109L47)와 한화 테크윈의 K-9 자주포가 선정되었다.

현재 K-9 자주포는 터키에 이어 폴란드에 차체를 수츨하고 인도 차기 자주포 등 국제적인 인지도가 매우 높다. 앞으로 수출 전망도 유망하다고 할 수 있다.

노르웨이 수출형 K-9 모형 (사진: 디펜스 투데이)
노르웨이 수출형 K-9 모형 (사진: 디펜스 투데이)

Q.  향후 개량형이 모색하고자 하는 바도 K-9 자주포 수출 전략과 관련이 있는가?

 A.  K-9 자주포가 최근 해외 방산 수출 시장에서 주목을 받고 있지만, 유념해야 할 것은 후발주자들도 급격히 성장하며 우리를 추격하고 있다는 사실이다.

우리 역시 K-9을 개발하여 양산하면서 비로소 자주포 수출 시장에 발을 들여놓은 후발주자임에도 터키와 인도, 폴란드, 핀란드 등의 해외 시장에서 프랑스, 미국, 독일, 영국, 러시아 등 자주포 선진국들을 따라잡고 있다. 마찬가지로 우리 뒤를 따르는 후발주자들이라고 우리를 따라잡지 말라는 법은 없다.

따라서 K-9 자주포의 수출 시장에서의 호조를 장기간 이어가면서 후발 주자들을 떨쳐내려면 지속적인 성능 개량을 통해 K-9 자주포의 성능 우위를 유지하고, 품질 개선을 통해 신뢰성을 더욱 끌어올려야 할 것이다.

터키 수출형 K-9 모형 (사진: 디펜스 투데이)
터키 수출형 K-9 모형 (사진: 디펜스 투데이)

K-9 성능개선 프로그램 구체적인 내용

 Q.  K-9 성능개선에 대해 구체적인 내용은?

 A.  첫번째로 운영체제(OS) 교체이다. 그동안 K-9 자주포의 화력통제장치는 시대착오적이게도 DOS 기반 운영체제를 사용하고 있었다. K-9 개량 프로그램을 통해 K-9의 화력통제체계 OS가 DOS에서 윈도우 기반 운영체제로 교체된다.

 두번째로 APU(Auxiliary Power Unit)의 도입이다.

 그리고 그동안 K-9에 없던 적외선영상시스템(IIR),  즉 FLIR가 K-9 개량형에 도입되었다. 여기에 더해서 후방감시카메라의 도입 또한 K-9 개량 프로그램에 포함되었다.

 해병대에서 K-9 자주포를 운용하던 도중 해치가 개방된 상태에서도 포탑이 계속 회전하여 결국 안전 사고가 발생, 소중한 인명이 희생되는 사고가 있었다. 이러한 사고를 통해 얻은 교훈에 따라 K-9 개량형에는 조종수 자동안전장치가 도입되었다. 해당 안전장치는 해치가 개방되면 포탑의 회전을 중지시키는 장치이다.

 이 외에도 기존의 관성항법장치에 GPS가 추가되면서 위치확인장치와 운용제원수집장치의 신뢰성이 강화되고 정밀도가 더욱 향상되면서 더욱 정확한 사격제원 산출이 가능하게 된다는 점 역시 K-9 개량형의 중요한 개선 사항이다.

폴란드에 차체가 수출된 폴란드형 155mm 자주포모형 (사진: 디펜스 투데이)
폴란드에 차체가 수출된 폴란드형 155mm 자주포모형 (사진: 디펜스 투데이)

Q.  노르웨이 K-9에 대한 세부 사항 공개도 가능한가? 아울러 폴란드, 인도의 K-9에 대해서도 핵심적인 내용은?

 A., 노르웨이의 FCS는 한국의 K-9의 FCS와 전반적으로 많이 다르다.

FCS는 K-9 개량형의 FCS와 함께 노르웨이 국산 사격지원체계(FSS)인 오딘(ODIN)이 통합된다. ODIN뿐만 아니라 무전기 등도 노르웨이 정부 지정 관급품(GFE)이 탑재되며, 노르웨이가 독자적으로 개발하여 운용하는 사격지휘체계와 연동될 것이다.

 K-9 개량형 프로그램 일부도 노르웨이 K-9 VIDAR에 반영되는데, 구체적으로는 K-9 개량형의 FCS와 전후방 카메라 등이 VIDAR에 채용된다.

 인도가 도입할 K-9 Vajra-T 또한 인도 국산 구성품이 다수 도입되는 인도형 K-9 이다.

인도 육군의 지휘통제체계와 연동이 될 것이며, 인도 국산 155mm탄이 사용될 것이기 때문에 인도 국산탄의 제원을 반영한 탄도계산을 위해 FCS를 새로 개발 통합이다. 인도 국산품은 NUB탄 적재장치와 내부환경제어장치, NBC 방호장비 등의 채용이다.

 그리고 인도의 K-9은 기본적으로 곡사화기인 K-9에 직사사격능력이 부여되는데, 이를 위해 직사포경이 인도 육군 K-9 장착이다.

APU는 인도 K-9 Vajra-T 사업에서 큰 비중을 차지하는 부분이 아니기 때문에 인도 육군의 선택을 그대로 반영하는데 어려움이 없다.

 알려진 바와 같이 폴란드는 K-9의 차체를 도입하여 그들의 KRAB 자주포의 포탑과 결합하였다. K-9의 차체와 KRAB 포탑을 호환하기 위해 K-9 차체와 KRAB 차체의 연결, 구동 부분이 재설계 되었다. 포신잠금장치 또한 KRAB의 포에 맞추어 재설계되었다.

 재설계를 할 때, 단순히 포탑과 차체의 호환뿐만 아니라 폴란드 육군이 요구하는 성능을 물리적으로 구현할 수 있도록 설계하였다.

예를 들어 우리 육군의 K-9은 포탑의 구동과 포의 부양각 제어가 자동화되어 있으나, 폴란드의 K-9 KRAB 자주포는 폴란드군의 요구에 맞추어 이를 수동화하였다. FCS 또한 이에 맞추어 통합이 되었다.

 KRAB 사업이 결정된 시점에는 아직 K-9 개량형 프로그램이 만들어지지 않았다. 따라서 KRAB에는 아직 개량형 사양이 적용되지 않았다. 그러나 북유럽 제안 사양에는 K-9 개량형 내용 일부와 도입국 독자적인 요구 사안이 반영된다.

  K-9 자주포 해외시험평가 경과

 K-9 자주포 시험평가는 인도와 노르웨이, 스웨덴뿐만 아니라 매우 다양한 국가에서 이루어졌다.

PzH 2000을 도입한 스페인도 해당 자주포를 독일에서 도입하기 전에 K-9에 대한 시험 평가도 함께 하였으며, 이에 2003년 10월에 스페인 사라고사(Zaragoza)에 위치한 포병훈련장에서 K-9 성능시범이 있었으며, 말레이시아에서도 2004년에 현지의 고온의 열대 우림 환경에서의 운용성 등에 대한 시험 평가가 있었다.

 한 때 AS-9이라는 명칭으로 호주 육군에도 K-9 자주포가 제안된 적이 있으며, 이 때문에 호주에서도 2010년 4월에 K-9 현지 시험평가가 시행되었으며, 여기에는 엑스칼리버(Excalibur) 정밀유도포탄 사격 시험도 포함되었다. 

엑스칼리버탄 시험 사격에서는 전체적으로 호주 육군의 요구 성능을 충족하는 만족스러운 결과를 얻었으며, 특히 압력과 가속도 요구 성능을 충족시켰다고 한다.

 결국 무산되기는 했지만, 호주에 제안되었던 K-9인 AS-9은 NATO형 FCS가 통합되고  가스용량이 증대되고 피스톤 강도가 증대되는 등의 개선이 이루어진 고용량 유기압 현수장치(HSU. 52톤급)가 탑재되는 등 대대적인 성능 개선이 이루어진 모델이었다.

AS-9은 이 외에도 전장관리시스템(BMS-F)과 RWS(Remote Weapon System)등 다양한 호주정부 지정 관급품이 채용되고 대전차 지뢰방호 등 방호력 증대 솔루션까지 채용되는 등, 호주 측의 요구가 광범위하게 적용된 그야말로 '호주형 K-9'이었다.

 인도에서 행해진 K-9 시험 평가는 라자스탄 사막에서 시행된 등판 시험에 대해 소개 한 바 있다. 라자스탄 사막에 위치한 포크란 사격장에서 시행한 시험 평가는 K-9 자주포 시험평가의 초기 2개월 동안 행해졌으며, 이후 2014년 3월까지 인도 현지에서 시험 평가를 하면서 혹한 사막지역에서의 운용성 평가와 인도 국산탄 사격제원계산 데이터 획득이 이루어졌다 (총 1,000Km 주행. 587회 사격).

 구체적으로는 사격 시험과 등판 시험을 포함한 운용군 시험과 자체 시험은 라자스탄 주에 위치한 포크란 사격장에서 시행되었으며, 정비성 시험은 푸네에 위치한 인도 육군 512 정비창에서, EMI 시험은 첸나이에서, 그리고 최종 단계인 기술 / 환경 시험 등은 벵갈루루에서 각각 시행되었다.

인도 수출형 K-9 모형 (사진: 디펜스 투데이)
인도 수출형 K-9 모형 (사진: 디펜스 투데이)

폴란드에서는 K-9 자주포 자체가 아니라 K-9의 차체에 KRAB 포탑을 연결하고, 여기에 폴란드 현지화 구성품목(KRAB 포탑과의 호환을 위해 재설계된 품목, 폴란드인이 운용 가능하도록 폴란드어가 반영된 품목, 폴란드 육군 요구품목 등)인 전기신호변환기와 NBC 방호 장비, APU등을 조합하여 시험 평가한 결과 합격하여 폴란드군에 채용되었다.

 K-9에 앞서 KRAB와 결합되었던 영국제 AS-90 차체가 KRAB 사격 시에 안정성에 문제를 노출하여 이를 대체할 차체를 찾기 위해 K-9을 평가했던 것이기 때문에 사격안정성 시험과 내구성 시험이 중점적으로 이루어졌다. 여기에 더해서 각 구성품의 기능시험과 EMC 테스트도 폴란드 육군 주관으로 시행되었다.

 이 외에도 2016년 5월에는 스웨덴에서는 JBMoU 기준 장사정탄(HEER)  사격시험이 있었으며,  UAE에서도 K-9 현지 시험평가가 이루어졌다.

[디펜스 투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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