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주도하장비, 한화디펜스가 우선협대상자로 선정되어

한화디펜스에서 기술제휴로 생산할 M3K가 2027년까지 군에 납풍예정

2021-01-20     이치헌 기자

한화디펜스가 5000억원 규모의 국내 첫 자주도하장비 수주전에서 우선협상대상 업체로 선정됐다.

1월 19일 관련 업계에서는 방위사업청이 발주한 자주도하장비 도입 사업의 우선협상 대상업체로 한화디펜스가 선정됐다. 사업 제안서 평가에서 현대로템보다 기술부분에서 2점을 앞서 수주를 따낸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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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계에서는 2점차의 기술점수는 아주 큰차이로 설명을 하고 있다.

한화디펜스는 독일의 GDELS(General Dynamics European Land Systems)가 개발한 M3를 기반으로 국산화한 'M3K'를 제안했다.

한화디펜스와 현대로템의 자주도하장비는 창원에서 열린 2019 기동장비 전력발전포럼에서 처음 공개되어, 약 2년간 치열한 수주전을 펼쳤다.

M3는 이라크 전에 투입돼 실전 경험과  영국·독일·대만·싱가포르·인도네시아 등 5개국이 전력화하는 등 운용 성능이 검증됐다. 2016년 NATO 최대 연합훈련인 아나콘다에서 길이 350m 부교를 가설해 세계 최장 기록을 세웠다.

해외에서

현대로템은 영국 BAE 시스템즈와 터키 FNSS가 공동 개발한 AAAB(Armored Amphibious Assault Bridge)를 개량한 모델로 입찰에 참여했다.

AAAB 모델은 M3보다 바퀴가 2배 많은 8개로 우리나라의 산악지형에 유리하다는 평가를 받았다.

그러나, 중량은 M3가 28톤으로 AAAB(36톤)에 비해 8톤 정도 가벼워 운용이 용이한 것으로 평가하고 있다.

가용한

한화디펜스는 우선사업 협상자로 계약이 체결되면 M3의 원천기술을 보유한 GDELS사와 기술제휴로  M3K를 국내에서 생산, 2027년까지 110여대(55세트·1세트당 2대)를 납품할 계획으로 알려졌다.

한화디펜스는 "한화디펜스의 30년 이상 축적된 수륙양용 전투장비 개발 및 생산 경험과 노하우를 접목해 한국형 자주도하장비 M3K를 성공적으로 생산할 것"이고 “2023년부터 전력화해 육군의 전투력 강화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야전공병들을 갈아넣는다는 리본부교와 장간교등의 작업이 크게 개선되어 전투중 체력저하가 크게 축소되어 원활한 작전을 하고, 재해 상황에서도 신속한 건설 및 복구작업이 가능해, 국가적 손실을 줄이는데, 이바지할 것으로 보인다.

[디펜스투데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