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작전사, 국정감사에서 스마트 무열혁신'으로 미래전장 준비 밝혀

드론봇 전투체계·AI기반 해안통합감시체계 수립과 '스마트 무열혁신'으로 미래전장 대비

2021-10-14     이치헌 기자

영·호남, 충청을 지키는 제2작전사령부(이하 2작전사)는 지난 10월 8일, '21년 정기국회 국정감사를 통해 ‘스마트 무열혁신’을 통한 창조적인 2작전사 육성 에 여념이 없는 2작전사의 임무와 역할을 강조하였다.

오전 10시부터 12시까지 두 시간 가량 진행된 2작전사 국정감사는 국회 국방위원회 위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김정수 제2작전사령관의 업무보고에 이어 차분한 분위기에서 현안에 대한 질문과 답변을 주고 받았다.

수감기관

2작전사는 대한민국 국토의 70%를 담당. 군사작전·각종 테러 등 실시간 상황발생시 즉각 대처할 수 있는 작전태세 구비는 물론, 지난 8월 태풍으로 인한 포항지역 폭우 피해 등 각종 재해재난 상황에서 적극적인 대민지원은 물론 행정구역상 6개 도와 5개 광역시, 1개 특별자치시에 거주하는 국민의 생명과 재산 보호, 원전․공항․항만 등 480여개의 국가 및 군사중요시설 방호를 성공적으로 지원하는 막중한 임무를 수행하고 있다.

특히, 후방지역 안정화 및 작전지원태세 확립을 위해 첫번째로 2작전사가 담당하고 있는 6,500여 km에 이르는 해안선에 대해 △레이다, TOD 등 감시장비 운용을 최적화 △AI 기반 빅데이터 활용 ‘선박식별체계 앱’ 자체 개발 적용 △소형선박 위치발신장치 설치 의무화 등 법령개정 추진 △대대급 UAV 운용을 통해 감시사각지역을 최소화하고 있으며, 책임지역내 2,000여 개소에 이르는 항·포구 감시 및 경계를 위한 민·관·군·경 통합방위작전을 실시하고 있다.

두번째는 최근 ‘드론 테러’ 등을 통해 중요성이 더욱 강조되고 있는 국가 중요시설 방호를 위해 경찰·소방·해경 등과 상황 공유 및 전파체계를 재점검하고, 불법 드론 비행 및 적 무인기에 대한 대응능력을 향상시키기 위해 다양한 상황 및 모델을 설정하여 주기적인 통합훈련을 시행하고 있다.

세번째는 한미 연합후방지역작전 수행체계 구축을 위해 주한미군과 함께 연합참모부를 편성하여 NEO(비전투원 후송작전), RSOI(한미 연합전시증원연습) 등을 포함해 연 2회 연합훈련과 소부대 단위 훈련도 강화하면서 수시 전술토의를 실시하고 있으며, 한미동맹 강화를 위한 노력도 지속하고 있다.

네번째는 120만명에 이르는 예비전력이 전시에 주전력으로 원활히 동원되어 임무 수행할 수 있도록 지역예비군 정예화와 예비군부대 편성 최적화, 부족 물자․장비를 조기에 확보하는 등의 노력을 설명했다.

특히, 2작전사는 작전사 특성에 맞는 전투체계 발전을 위한 스마트 무열혁신 추진에 역점을 두고 있다고 밝혔다.

국정감사를

  2작전사는 국방개혁 2.0에 따라 부대가 개편되고 감축되는 상황에서 6,500km에 이르는 광범위한 해안선을 담당해야 하는 등 해안경계작전의 제한사항을 극복하기 위해 ‘4차 산업혁명’을 접목한 플랫폼 구축을 진행중이다.
  2작전사 책임지역은 광활한 공역, 산·학·연 등 ‘드론봇/AI’ 운용에 유리한 환경과 기반여건이 양호하다. 이에 2작전사는 올해 지자체 및 산·학·연과 함께 발전방안 토의(2.3./6.3) 등을 통해 공감대를 형성하는 한편,「국방 드론 발전 전략」추진 계획에 후방지역 상용드론 시범부대(31사단) 운용을 반영했다.
  또한, 지난 6월에는 전남도청과 ‘드론봇 전투체계 구축과 전남 드론산업 발전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하였고, 향후 상호협력을 도모할 예정이다. 이는 장차 후방지역에 최적화된 드론봇 전투체계를 구축하고 국내 드론산업 발전을 위한 군·관·민 테스트베드의 역할을 수행 할 것으로 기대된다.

김정수 대장(제2작전사령관)은 “집중과 절약을 통해 현재 및 미래 위협에 대비한 확고한 군사대비태세를 확립하겠다”며 “앞으로도 ‘학습하는 조직’으로 창의적 역량을 결집하여 변화하는 환경에 유연하게 대처해 나감으로써 ‘적과 싸워 이기는 정예 제2작전전사령부’를 육성하겠다”고 강조하였다.

[디펜스투데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