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우러스 공대지 미사일

공군의 주력 정밀타격미사일

2019-11-05     안승범 기자

한국 공군의 스탠드오프형 순항미사일 TAURUS

타우러스

한국의 주력전투기 F-15K에 장착하는 타우러스 KEPD 350K는 휴전선 상공에서 북한 전역의 핵 시설 타격 등이 가능한 현존 최고의 공대지미사일로서 한국 킬체인의 핵심으로 자리잡고 있다.

타우러스 KEPD 350 무장 체계는 유럽에서는 독일과 스페인이 보유 운용 중이며 한국 공군이 보유는 아시아에서 처음이다.

 

순항미사일 타우러스의 주요 특장점
 
1. 긴 사거리

타우러스 KEPD 350K는 사거리가 500km 이상으로 장거리 작전에 유리하며 종심이 긴 전장에서 탁월한 운용성을 보여준다.

대전에서 평양에 있는 전략적 목표물을 타격할 수 있고  서해와 동해 영공에서도 북한 전역에 대한 타격이 가능하다.

뿐만 아니라 긴 사거리와 함께 오차범위 1미터내의 정밀타격이 가능한 전략무기로 평가받고 있다.

자연히 전투기의 출격 횟수와 작전 범위를 최소화 시켜 작전 효율성을 획기적으로 높여준다.

공군

 

2. 이중 탄두

무게가 480kg에 이르는 타우러스 KEPD 350K는 성형작약탄두와 관통탄두로 구성된 이중 탄두이며, 목표물의 종류에 따라 탄두를 프로그래밍 할 수 있다.

주요 목표물로는 지하 견고 표적, 강화 콘크리트 구조물 등이 있다.

산탄형 탄두를 이용해 시설을 파괴하거나 방공포대/미사일포대 및 정박해 있는 함정, 활주로에 대기 중인 항공기까지도 목표물로 삼도록 프로그래밍 할 수 있다.

 

3. Tri-Tec 삼중항법장치

Tri-Tec 트리-테크로 불리는 타우러스 KEPD 350K의 삼중항법장치는 IBN (Image Based Navigation, 영상기반항법), TRN (Terrain Referenced Navigation, 지형참조항법), 그리고 INS (Inertial Navigation System, 관성항법시스템)의 지원을 받는 MIL-GPS (Global Positioning System, 군사용 GPS) 등의 삼중 복합 시스템으로 구성되어있다.

이 중 IBN (Image Based Navigation, 영상기반항법)은 미사일의 비행 경로 상에 위치한 특정 지역의 항공/위성 화상 데이터 및 좌표를 함께 사용한다.

미사일이 해당 지점에 도달하면 영상 센서를 통해 지형을 촬영하여 미리 입력된 화상 데이터 및 좌표와 이를 대조하여 미사일의 현재 위치를 파악하는 방식의 항법 체계다.

항로를 스스로 수정할 수 있는 스마트 폭탄이다.

타우러스 KEPD 350K의 IBN(Image Based Navigation, 영상기반항법)은 GPS 재밍시에도 사용이 가능하다.

타우러스 KEPD 350K는 IBN, TRN, GPS 중 하나 혹은 두 장치에 재밍이 발생하거나 사용 불가능하게 되더라도, 나머지 장치들을 함께 사용함으로써 목표물을 찾아갈 수 있다.

이는 미사일의 임무 성공률과 직결된 문제이다. 서너 발을 쏴야 하는 타 미사일에 비해 타우러스 KEPD 350K는 단 한 발로 작전을 성공시킬 수 있는 것이다.

타우러스는 이러한 항법장치 덕분에 저공비행이 가능하고 스텔스 기능도 갖추고 있어서 발사 후 적에게 비행경로가 탐지되기 어렵다.

 

타우러스 공대지 미사일 제원

사거리: 500 km+
중량: 1400 kg
길이: 5m
비행고도: 30m
탄두: 481 kg

 [디펜스투데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