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세대 F-35A 전투기, 해외 최초 고정 배치

영국 Lakenheath 기지에 미 공군 F-35A 전투기 도착

2022-01-09     안승범 기자

F-35A 라이트닝 II 전투기가 21년 12월 15일 영국 레이큰히스(Lakenheath) 공군 기지에 첫 도착을 했다. 유럽 내 미 공군의 유일한 기지인 레이큰히스에 도착한 F-35A 전투기는2015년부터 약 6년 동안의 준비기간을 거쳐왔다. 

영국공군

유럽 주둔 미 공군 제프 해리기안 장군은 "우리의 연합군은 가장 역동적인 전장에서 훈련하고 싸우며, 가장 발전된 플랫폼을 필요로 한다"고 말했다. 우리는 먼 길을 왔고, 이제 연합군으로써 영역을 확장하고 있다." 라고 밝혔다.

영국 공군 레이큰히스 기지는 2015년 미국 공군과의 긴밀한 관계와 기존 인프라, 복합 훈련 기회 등을 바탕으로 유럽에서 첫 미 공군 F-35A 비행대대를 배치하기로 결정된 곳이다. F-35A는 스텔스, 센서 융합, 전례 없는 상황 인식능력 등이 결합된 민첩하고 다재다능한 고성능 멀티롤(multi-role) 전투기이다. 제495전투비행대대 소속이며, 2020년 투표를 거쳐 "발키리(Valkyrie)"라는 별명이 붙었다. 발키리는 북유럽신화에 나오는 '전투의 여신'을 의미한다.

4대의

제 495전투비행대대장인 이안 맥러플린 중령은 "발키리는 보다 포괄적인 방향으로 나아가는 부대의 움직임을 전형적으로 보여주며 5세대 스텔스 전투기의 공중 우위성을 상징한다"고 말했다. "발키리들처럼, 우리는 전장에서 우리의 적들의 운명을 결정지을 것입니다." 라고 밝혔다. 새로운 F-35 비행대대는 24대의 항공기로 구성되며 단계적으로 배치될 것이다.

 

레이큰히스

레이큰히스 기지에 제 495전투비행대대가 배치가 완료되면, 현재 미 공군이 운용중인 F-15C/D, F-15E 전투기 중 일부는 미국 본토로 복귀한다. 일부는 유럽에 계속 주둔하면서 지속적으로 임무를 수행하며, 기존 기체들도 점차 F-15EX로 교체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디펜스투데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