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AI, 국내 제작 소형민수헬기 (LCH) 첫 비행 성공

2019-12-06     이승준 기자

한국항공우주산업㈜(KAI)이 12월 5일, 사천 본사에서 수행한 소형민수헬기(LCH) 국내 제작 시제기의 초도비행시험을 성공적으로 마쳤다.

초도비행에

 이번 행사는 KAI 안현호 사장을 비롯해 산업통상자원부 최남호 제조산업정책관, 방위사업청 김용완 민수헬기팀장, 한국산업기술평가관리원(KEIT) 최재홍 산업융합기술 본부장 등 주요 기관 관계자가 참관한 가운데 진행됐다.

 LCH는 이륙 후 제자리비행, 전진비행, S자 선회비행, 원 중심 선회비행 등 20여분 동안 기동하며 비행안전성을 입증했다.

초도비행에

KAI는 2015년 6월 LCH 개발에 착수했다. LCH는 H155B1을 기반으로 메인기어박스, 조종실, 캐노피 등에 최신기술을 적용해 개발 중이다. 

 LCH 개발사업을 통해 제작되는 2대의 시제기 중 1호기는 유럽항공안전청(EASA) 인증 획득을 위해 AH 주관 하에 프랑스에서 제작 되었으며 ‘18년 7월 초도비행을 마치고, ’20년 9월 인증 획득을 목표로 하고 있다.

기념사를

 이번 초도비행에 성공한 시제 2호기는 EASA의 인증 절차에 맞춰 구축된 국내 생산라인에서 제작된 최초의 민수헬기다.

LCH

 시제 2호기는 랜딩기어, 자동항법장치(AFCS), 능동형 진동제어장치(AVCS) 등 국내에서 개발한 구성품 80종을 장착하여 비행 적합성을 입증하고 ‘21년 국토교통부 인증을 받을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