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군, ’22년 전반기 Soaring Eagle 훈련

총 19개 부대 항공기 70여 대 참가, 확고한 영공방위태세 유지를 위한 실전적 공중전투훈련 진행

2022-06-23     이승준 기자

공군은 6월 20일(월)부터 24일(금)까지 제29전술개발훈련비행전대(이하 ‘29전대’)에서 ’22년 전반기 소링이글(Soaring Eagle) 훈련을 실시한다.

 지난 2008년부터 연 2회 정례적으로 실시한 소링이글 훈련은 대한민국 공군이 단독으로 실시하는 대규모 전역급 공중종합훈련으로, 공군은 확고한 영공방위태세 유지와 조종사들의 전투기량 연마를 위해 실시해왔다.

청주기지에서

제대로 공개하지 않던 공군의 대규모 전역급 공중종합훈련이 5년만에 다시 공개되었다.

이번 훈련에는 공군 F-35A, F-15K, (K)F-16V, FA-50, F-4E, F-5E 전투기와 KA-1 전술통제기, E-737 항공통제기, CN-235 수송기 등 70여 대의 항공전력과 200여 명의 임무요원이 참가했다.

 소링이글 훈련은 적 공중전력의 대규모 기습침투를 가정한 실전적인 시나리오를 적용해 아군인 ‘Blue Air’와 가상 적군인 ‘Red Air’로 나누어 진행된다.

 훈련간에는 가상 적군을 운용한 실전적 침투상황이 조성되며 우리 조종사들은 적의 공중전술을 사전에 경험함으로써 적 공중위협에 효과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전투기량을 연마하게 된다.

청주기지에서

 특히, 이번 훈련에서는 4세대 항공기와 5세대 항공기를 통합 운용하여 4·5세대 전력 간 통합전술을 검증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원거리에서 적의 항공우주력을 탐지·식별·요격하는 방어제공작전, 적의 핵심전력과 도발원점을 응징·타격하는 대규모 공격편대군 훈련, 실시간으로 급변하는 전장 상황에서 적의 미사일·보급로 등 위협을 제거하는 긴급항공차단작전 등의 다양한 훈련이 진행된다.

  또한, 항공기의 고도, 속도 방향 등 모든 비행자료와 가상무장 발사결과를 실시간으로 시현하는 공중전투훈련체계(Air Combat Maneuvering Instrumentation,ACMI)를 적용하여 조종사들이 전장상황을 정확하게 파악하여 전투수행능력을 향상시킬 수 있도록 했다.

  29전대장 이철우 대령(만 48세)은 “이번 훈련은 적 도발에 대한 신속대응능력을 구비하고 고위협 표적에 대한 타격능력을 검증하여 최상의 작전능력을 갖추는 것이 목표”라며, “강도 높은 실전적 훈련을 통해 적의 어떠한 도발에도 즉각적으로 신속히 대응할 수 있도록 완벽한 영공방위태세를 유지할 것”이라고 밝혔다. 

[디펜스투데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