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 최초의 아라푸라급 OPV 진수

2021-12-17     이승준 기자

호주는 목요일 (12월 16일) 남호주 오스본 해군 조선소에서 호주 왕립 해군(RAN)을 위한 최초의 아라푸라급 해상순찰함(OPV)을 진수했다.

공식적으로 HMAS 아라푸라(OPV 203)로 명명된 이 함정은 2022년부터 RAN의 아미데일과 케이프급 순시선을 대체하기 위해 계획 중인 12척의 아라푸라급 OPV 중 초계함이다.

호주해군이

피터 더튼 호주 국방장관은 공식 보도자료를 통해 "아라푸라급 OPV는 호주 국경보호의 미래를 상징하며 해상 순찰과 대응 임무의 주요 자산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안전하고 안정적이며 번영하는 지역에 대한 우리의 헌신은 최첨단 센서와 지휘 및 통신 시스템을 갖춘 이러한 선박의 도입으로 강화될 것입니다." 그는 덧붙였다.

루르센 OPV80 디자인을 기반으로 HMAS 아라푸라는 길이 80m, 빔 13m, 드래프트 4m, 배수량 1,640톤을 가지고 있다. 4,250kW(5,700hp) 디젤 엔진 2개로 구동되는 이 배는 최고 속도가 20노트, 최대 항속거리가 약 4,000해리(7,400km)에 달한다. 40명의 승무원 외에 최대 60명의 병력을 수용할 수 있다.

오토멜라라 40mm 함포 1문과 12.7mm 중기관총 2문을 주무기로 무장한 HMAS 아라푸라 역시 측면사출 8.5m 해상보트 2척과 함미발사 10.5m 해상보트 1척을 탑재하고 있다. 무인기(UAV)의 발사대 역할 및  중형 헬리콥터를 위한 비행 갑판을 가지고 있다.

아라푸라급 OPV의 2번함 건조는 현재 오스본 해군 조선소에서 뤼르센 오스트레일리아에 의해 수행되고 있다. 나머지 10척은 웨스턴오스트레일리아주 헨더슨 해양 관할구역에 같은 회사에 의해 건설될 것이다.

[디펜스투데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