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공군 차기 공중급유기 획득사업 차질로 당분간 KC-135R 급유기 주력

KC-135R 공중급유기

2020-01-24     안승범 기자

 

가데나 주일 미 공군 기지의 제 18 전투 비행단의 KC-135R 공중급유기

주일미공군

KC-135R 급유기의 공중급유용 붐은 디지털 FBW(Fly By Wire)로 조종 제어되는 현대적인 공중급유기들의 그것과 달리 기계적으로 작동하는 전형적인 아날로그 장치이다. 이 때문에 숙련된 Boom operator를 필요로 한다.

  붐 조종면에 기입된 909th ARS는 사진 속의 공중급유기가 제 909 공중급유비행대(ARS : Air Refueling Squadron)임을 의미한다.
해당 부대는 제 2차 세계대전이 힌창이던 1942년에 창설된 제 19 정찰비행대가 모체이며, 이후 B-29 폭격기를 운용하는 폭격 비행대가 되었으며, 1963년에 미국 텍사스 아마릴로(Amarillo)에서 공중급유기를 운용하는 제 909 공중급유비행대로 재창설되어 이듬해에 오키나와 가데나 공군 기지로 이동하여 오늘에 이르고 있다.

  보잉 707 항공기를 플랫폼으로 하는 KC-135 공중 급유기 내부 공간이 여유있는 편이 아니라는 것을 알 수 있다.

 전시된 KC-135R 공중급유기가 Block 45라는 것을 알 수 있는 사진이다.
cockpit 정면의 대형 디스플레이가 있는 자리에는 원래 아날로그 고도계를 포함한 다수의 아날로그 표시기들이 배열되어 있었지만 이들을 사진에 보이는 대형 디스플레이에 시현되는 디지털 표시기들로 대체되었다.
그리고 Block 45에 도입된 대형 디스플레이는 디지털 항법과 오토 파일럿 용도로도 사용된다.

미공군은 KC-46A 차기 공중급유기 획득의 차질로 당분간 KC-135R 급유기를 주력으로 유지할 수 밖에 없게 되었다.

 

 

   [디펜스투데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