합참, 핵·WMD대응본부 창설

2023-01-02     이치헌 기자

북한 핵·미사일 위협에 대응하고 향후 전략사령부로 발전하게 될 합동참모본부 산하 '핵·WMD대응본부'가 1월 2일 창설됐다.

합참은 오후 김승겸 합참의장 주관으로 핵·WMD대응본부 창설식을 열었다.

앞줄

핵·WMD대응본부는 북한의 핵·미사일 등 다양한 위협에 대한 억제 대응능력과 태세를 획기적으로 강화하기 위해 기존 합참 전략기획본부 예하 핵·WMD대응센터에 정보·작전·전력·전투발전 기능을 추가해 신설했다.

정보본부, 작전본부, 전략기획본부, 군사지원본부에 이어 합참의 다섯 번째 본부로 창설했다.

핵·WMD대응본부는 북한의 핵·WMD 사용 억제·대응뿐만 아니라 사이버·전자기·우주 영역 능력을 통합운용하는 임무도 수행하게 된다.

직제가

합참은 핵·WMD대응본부가 "전략사령부의 모체 부대"라며 "운영 및 검증을 통해 우리 전략 환경에 최적화된 전략사령부 창설을 추진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2024년에 창설할 전략사령부는 킬체인, 한국형 미사일방어체계(KAMD), 대량응징보복(KMPR)으로 구성된 한국형 3축 체계인 현무 계열 탄도미사일, 스텔스 전투기, 3천t급 잠수함 등 전략 자산의 작전을 총 지휘한다.

김승겸 합참의장은 "핵·WMD대응본부가 북한의 핵·미사일 위협 억제 및 대응을 위한 우리 군의 능력과 태세 강화에서 중추적인 역할을 담당해 줄 것"을 당부했다. 

초대 핵·WMD대응본부장으로 취임한 박후성(육사 48기) 육군 소장은 "북한의 어떠한 핵·미사일 위협에도 즉각 대응할 수 있는 태세와 함께 적을 압도할 수 있는 대응능력을 조기에 구비하기 위해 분골쇄신하겠다"고 말했다.

[디펜스투데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