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방부, 레이저 대공무기 조기 전력화 검토

2023-01-20     이승준 기자

방위사업청은 1월 10일  2022년 국방과학연구소(ADD) 주관으로 개발 중인 ‘레이저 대공무기 블록-Ⅰ’이 현재 운용시험평가(OT)를 받고 있다고 밝혔다.

‘레이저 대공무기’는 광섬유로부터 생성된 광원 레이저를 표적에 직접 쏴 무력화시키는 무기체계다.

레이저 대공무기 블록-I의 체계개발은 한화에서 하고 있다.

DX코리아에서

방위사업청은 "다음달부터 본격적인 운용시험평가에 들어갈 예정"이라며 "향후 수도방위사령부가 운용하는 합동지휘통제경보체제(합동 C4I)에서 제공하는 국지방공레이더가 포착한 데이터를 받아 레이저를 발사하게 되는 체제"라고 설명했다.

레이저 대공시스템은 최근까지 10여차례 실시한 초기 운용시험평가 요격 시험에서 명중률 100%를 달성한 것으로 전해졌다. 

차량형

최신형 레이더 등과 연동했을 땐 10km 이상 떨어진 조류 크기 물체를 탐지할 수 있었고, 수km 거리 내에선 요격이 가능했다고 한다.

‘레이저 대공무기 블록-Ⅰ’은 신속하게 진행될 경우 2월 중 최종 평가를 거쳐 전방 부대에 실전 배치 등 전력화를 위한 예산 책정 방안등을 검토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국방부는 지난해 말 북한 무인기 서울 등 수도권 영공침범 사건을 계기로 창설하기로 한 ‘합동 드론사령부’가 운용할 핵심 무기체계로 레이저 대공무기를  조기 전력화 방안을 검토 중이다.

[디펜스투데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