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52H 전략폭격기에서 극초음속 공대지 미사일 시험 발사 성공

2023-02-17     이승준 기자

미국방부는'극초음속 미사일'을 발사하는 시험에 성공했다고 밝혔다.

자유아시아방송은 2월 1일 미국 방위고등연구계획국(DARPA)과 미 공군 연구소(AFRL), 극초음속 미사일을 제작하는 록히드마틴 등으로 구성된 팀이 1월 30일(현지시간) 극초음속 미사일 시험 성공 소식을 보도했다.

B-52H 전략폭격기에서 '극초음속 스크램젯 무기체계(HAWC)'를 발사했고 미사일은 마하 5, 즉 음속의 5배 속도로 고도 6만 피트 이상에서 300마일(약 482km) 넘게 비행했다고 발표했다.

1월

핵심 기술인 '스크램젯(scramjet) 엔진' 관련 중요 데이터를 확보했다고 밝혔다.

고속비행에 유리한 '스크램젯 엔진'은 팬이 없는 단순 구조지만 기술적 난이도가 높은 엔진 형태로 고속의 공기가 곧바로 빨려들어와 내부 충격파만으로 공기를 압축, 추진력을 얻는 원리다.

합동연구팀은 이번 시험으로 "극초음속 미사일을 저렴하고 빠르게 생산할 수 있음을 확인했다"며 "미래 공군 역량을 향상시키게 됐다"고 밝혔다.

그러나, 미전문가들은 5년은 지나야 극초음속 미사일 체계의 본격 양산이 가능한 것으로 보고 있다.

[디펜스투데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