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연합공중전력 훈련 베벌리팩 23-1 훈련 진행

2023-02-13     이승준 기자

공군은 주한미공군과 2월 5-10일 군산공군기지에서 진행한 대규모 연합훈련을 공개했다. 

미공군은 주한 미공군 기지에서 실시한 훈련엔 미공군 제 8전투비행단과 우리 공군 제38전투비행전대가 참가했다고 밝혔다. 

제35전투비행대대의

군산기지에서 실시한 정례 연합훈련 '베벌리팩 23-1'의 일환으로 적 드론이 정보 수집 등의 목적으로 기지에 접근하는 상황을 가정해 훈련을 수행했다.

베벌리팩 훈련 중엔 무인기 대응뿐만 아니라 공군의 KF-16 및 주한 미공군의 F-16 전투기가 참여한 연합 공중훈련 및 비상착륙 훈련,기지 전역의 직원들은 여러 장애물,위협 및 우발 상황을 시뮬레이션한 상황에서 테스트를 받았다. 

제8임무지원단 소속 장병들은 제 38전투비행전대와 협력해 기지 공격부터 신속한 활주로 보수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시나리오에 대응했다. 

제8의무단 대원들도 대거 참여해 모의 집단 사상자 치료훈련에서 전술적 환자 관리를 연마하고 모의 공중 보건 및 생물 환경 테스트를 수행했다.

한국공군

미군이 소총형 대(對)드론 재밍 장비 '드론버스터'를 이용해 가상의 적 드론을 향해 교란 전파를 재밍하면 공군요원이 K2C1 소총으로 사격해 격추하는 등의 방식으로 진행된 것으로 추측된다.

또 적 드론이 지상에 격추되어 추락하면 드론의 비행을 저자히기 위해 비닐 시트를 덮어씌운 뒤 방호복 차림의 우리 공군 폭발물 처리반(EOD) 요원이 드론에 접근해 폭발물 탑재 여부를 탐지·식별 및 수거하는 작업을 진행했다.

제8작전단과 제8정비단 소속 부대들은 24시간 F-16 전투기를 발진시켰다. 울프팩 대원들은 제 38전투비행전대의 KF-16과 함께 150회 이상 출격해 누적 215시간 이상 비행했다. 조종사들은 기존의 비행 작전 외에도 지원 요원들과 협력하여 기내 비상 상황에 대비하고 대체 활주로에 착륙하는 훈련을 하기도 했다.

일부 훈련과정에선 공군 38비행전대장인 오충원 대령이 한미연합 전력을 직접 지휘하여 지속적인 준비대세 유지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2023년

제 8전투비행단인 헨리 제프리스 대령은이번 훈련에 대해 "한미 연합 전력의 상호 운용성 강화 등 '파잇 투나잇'(Fight Tonight) 태세(상시전투태세)를 유지하는 데 중요한 기회가 된다"고 강조했다. 

[디펜스투데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