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병대, 고 채수근 상병 영결식 거행

2023-07-24     장훈 기자

해병대는 7월 22일(토) 오전 경북 포항에 위치한 해병대 1사단 김대식관에서 호우피해 복구작전 간 순직한 고 채수근 상병의 영결식을 해병대장으로 엄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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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영결식에는 유가족을 비롯하여 이종섭 국방부장관, 이종호 해군참모총장 등 군 주요직위자 및 국회의원, 지역기관장 등이 참석하였으며, 장의위원장인 김계환 해병대사령관과 사령부 및 해병대 1사단 장병 800여 명이 함께하여 순직 장병의 넋을 위로했다.

영결식은 고인의 영현 입장을 시작으로 개식사, 고인에 대한 경례, 고인 약력보고, 해병대사령관 조사, 동기생 추도사, 헌화 및 분향, 조총 발사 및 묵념, 폐식사, 영현 이동 순으로 거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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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계환 해병대사령관은 조사를 통해 “국가의 부름에 당당히 앞으로 향하면서 군인정신과 책임감으로 마지막 순간까지 임무를 수행했던 믿음직한 해병”이라며 “고인이 남겨준 소중한 사명, 국민을 보호하는 데 목숨을 다했던 그의 헌신과 충성스러운 모습은 영원히 우리 가슴 속에 남아있을 것이다”라고 강조하며 고인의 마지막 가는 길에 작별의 경례를 했다.

故 채수근 상병과 함께 생활했던 동기생 진승현 일병은 추도사에서 “모든 일에 앞장서 일하던 너는 내가 봤던 그 누구보다 진정한 군인이었다”며 “너를 만나게 되어 나에게는 엄청난 행복이었고 너가 계획했던 꿈들 그곳에서 편하게 쉬며 이루길 기도할게”라며 고인을 추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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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결식 종료 후 고인의 영현은 함께 근무했던 장병들의 도열 속에서 운구차로 이송되었으며, 안장식은 같은 날 오후 국립대전현충원에서 진행돼 고인의 생전모습을 기억하며 애도의 시간을 가졌다.

한편 故 채수근 상병의 빈소에는 해병대 장병을 비롯한 4,000여명의 조문객이 찾았으며, 故 채수근 상병의 순직을 추모하기 위해 개설한 ‘사이버 추모관’에는 많은 사람이 찾아 추모글을 올리며 고인의 순직을 애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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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방부와 해병대는 순직 장병에게 최고의 예우를 다하고 명예를 드높이기 위해 일병에서 상병으로 1계급 진급을 추서하였고, 병 계급에서 받을 수 있는 가장 높은 등급의 훈장인 ‘광복장’을 수여하였으며, 해병대 전 부대는 조기를 게양했다. 

[디펜스투데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