록히드마틴, 켄코아 에어로스페이스와 C-130J 수송기 글로벌 공급망 지원을 위한 양해각서 체결

2023-10-20     이승준 기자

록히드마틴이 서울 국제 항공우주 및 방위산업 전시회(서울 ADEX)에서 항공우주산업 파트너사인 켄코아 에어로스페이스와 C-130J 슈퍼 허큘리스의 글로벌 공급망 지원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10월 19일 발표했다. 

(좌측부터)

이번 MoU 체결은 방위사업청이 주관하는 대형수송기 2차 도입 사업에 기여하겠다는 록히드마틴의 약속을 의미한다.

록히드마틴은 대형수송기 2차 도입 사업에 C-130J-30 슈퍼 허큘리스 전술수송기를 제안했다.

C-130J-30과 C-130H를 포함한 C-130 자산은 아시아 지역 내에서 가장 큰 규모로 활발하게 운용되는 가운데 대한민국 공군 또한 C-130 자산 운용군으로서 입지를 공고히 한다. 

록히드마틴 항공 기동 및 해상 임무 해외사업 개발 부문 부사장 토니 프리즈는 “록히드마틴과 켄코아 에어로스페이스 간 업무협약은 C-130J 슈퍼 허큘리스를 포함한 당사의 주요 안보 및 방위 프로그램 지원과 대한민국 산업과의 파트너십 여정을 지속하는 노력”이라고 전하며, “C-130J는 세계적인 수송기이며, 대한민국 산업 파트너와의 글로벌 공급망은 이러한 명성을 강화하는 동시에 대한민국과의 관계를 더욱 공고히 할 것이다”라고 덧붙였다. 

(좌측부터)

켄코아 에어로스페이스는 이번 MoU를 통해 록히드마틴과의 파트너십을 맺음으로써 C-130J의 주요 부품을 생산하게 된다.

켄코아 에어로스페이스는 지속적으로 확대되고 있는 글로벌 시장에 납품되는 C-130J의 여러 하위 부품 생산을 담당하게 된다.

이는 기술 및 노하우 이전, 투자, 제조 및 수출을 포함하는 고부가가치 프로그램이다. 

켄코아 에어로스페이스는 대한민국 사천에 위치한 중소기업으로 우주 및 항공기 플랫폼용 금속 부품 제조를 전문으로 하는 기업이다.

켄코아 에어로스페이스의 미국법인인 켄코아 USA는 현재 록히드마틴의 C-130, F-16, F-35 등의 항공기 부품 제작 등 록히드마틴의 여러 프로젝트를 우수 공급업체로서 오랜 기간 참여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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켄코아 에어로스페이스 이민규 대표는 “켄코아 에어로스페이스는 다수의 항공우주 해외사업 진행 경험과 전략적인 사업 활동을 통해 10년이 채 안 되는 단시간 안에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항공우주 기업으로 자리잡았다”라며, “켄코아 에어로스페이스와의 파트너십은 록히드마틴이 한국 시장에 확장하는데 중요한 연결고리가 될 것이며, 켄코아 에어로스페이스는 이 사업을 통해 진입장벽이 높은 미국 방산 시장의 수출 물량을 대량 확보할 수 있을 뿐 아니라 국내 항공기 제작 능력 향상에 더욱 이바지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대한민국 공군은 2014년에 슈퍼 허큘리스를 도입하여 총 4대의 C-130J-30을 보유하고 있다.

이후 대한민국 공군 대원들은 대한민국, 아시아 전역 및 전세계에서 평화 유지, 인도주의, 재난 대응, 군사 및 훈련 임무를 지원하기 위해 C-130J-30을 운용하고 있다. 

C-130J 추가 도입은 대한민국 공군에게 향상된 임무 수행 능력을 제공하는 동시에 미군 및 인도태평양 지역 내 C-130J 운용군과의 원활한 상호운용성을 지원할 것이다. 

C-130J 슈퍼 허큘리스는 전술 공수 분야에서 전 세계가 선택한 기종으로, 21개국, 25개 군에서 운용 중이다. 현재까지 525대 이상의 C-130J가 인도되었으며, 슈퍼 허큘리스는 18가지의 다양한 임무 요구 사항을 지원할 수 있는 독보적인 성능을 자랑한다. 

[디펜스투데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