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군, 창설 78주년 계기 ‘필승해군’ 창군정신 계승

2023-11-12     이승준 기자

해군은 11월 10일 해군 창설 제78주년을 맞아 진해군항 서해대에서 양용모 해군참모총장 주관으로 창설기념식을 거행했다.

진해군항

대한민국 해군의 역사는 광복 직후인 1945년 8월 초대 해군참모총장 손원일 제독을 비롯한 해양 선각자들이 ‘우리의 바다는 우리의 손으로 지키자’는 일념으로 해사대(海事隊)를 결성하고, 그해 11월 11일 서울 관훈동 표훈전에서 해군의 모체인 해방병단(海防兵團) 결단식을 거행하면서 시작됐다.

서해대에서

해군 창설일을 11월 11월로 정한 이유는 ‘11’을 나타내는 한자 십일(十一)이 선비 사(士)자를 구성하고 11월 11일은 선비 사(士)가 두 개인 날로 ‘해군은 신사(紳士)여야 한다’는 창군원로들의 신념과 의지를 담은 것이다.
  
기념식에는 창군원로, 참전용사 유가족, 역대 해군참모총장, 주한미해군사령관(CNFK), 유관 단체장, 해군․해병대 장병 등이 참석하였으며, 특히 6ㆍ25전쟁 참전용사인 고(故) 김오중 소령, 고(故) 정영조 상사의 유가족에게 정부를 대신해 무공훈장을 전도 수여하며, 참전용사의 명예를 높이고, 헌신에 감사를 표했다.

해군창설

올해로 78주년을 맞은 해군은 앞으로도 선배 전우들의 정신을 계승하여 적이 두려워하고 전쟁에서 반드시 승리하는 필승해군이 되겠다고 다짐했다.

[디펜스투데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