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공스타트업 Hermeus, 극초음속 무인기 아이언버드 테스트 완료

2024-01-05     신상언 기자
헤르메우스의

 

항공스타트업 헤르메우스(Hermeus)의 무인 극초음속 비행시험기 사업인 쿼터호스(Quarterhourse)가 다양한 시스템 통합을 검증하는 지상 테스트 설비인 '다이내믹 아이언 버드' 테스트를 완료했으며, 올해 말 첫 비행을 목표로 하고 있다.

헤르메우스는 쿼터호스 Mk 0로 알려진 다이내믹 아이언 버드 시험을 완료했다고 밝혔다.

회사는 이를 "최초의 완전통합 시제기"라고 설명했다.

아이언버드는 실제 환경에서 주요 시스템을 검증하는 데 사용됐다.

헤르메우스의 홍보 동영상에 따르면 Mk 0은 쿼터호스 사업의 총 4개 시제기 중 첫 번째다.

헤르메우스는 최종적으로 이 사업을 통해 유인 항공기인 SR-71의 최고속도 시속 2,193.2마일(약 시속 3500km)을 경신할 수 있는 극초음속 기체를 개발한다는 계획이다.

쿼더호스의

 

Mk 0 개발에 6개월 소요됐으며, 모든 시험 목표가 37일 내에 완료됐다. 

시험 완료된 주요 항목은 원격 주행, 통신지연률, 지상조종 특성, 데이터링크 두절시 기체상태 확인, 인적 요소 평가와 PIL(Pilot-In-The-Loop) 조향 및 제어 시연등이다.

시험은 미국 테네시주 아놀드 공군개발단지에서 진행됐다.

헤르메우스는 이곳에서 공군측과 직접 협력이 가능했다고 설명했다.

헤르메우스의 부사장은 외부 이해관계자와의 시험운영이 향후 비행시험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CEO는 신속 반복설계를 통해 개발 기간을 획기적으로 단축할 수 있으며, 이는 고객에게 실질적인 가치를 제공한다고 강조했다.

4개 시제기는 차례로 복잡성이 증가할 것이다. Mk 1은 2024년 첫 비행할 예정이다. Mk 2는 마하 3 이하 초음속 비행, Mk 4은 마하 5 초속 비행 및 최고기록 도전을 목표로 한다.

지난해 11월 프로토타입 공개 이후 구체적인 Mk 1 제작 현황은 명확하지 않다.

지난해

 

또한 헤르메우스는 지상엔진 시험을 별개로 진행한 바 있다. 엔진은 터보젯과 램제트를 결합한 TBCC 방식이다.

회사는 민수분야를 주요 목표로 삼고 있다. 제트여객기 콩코드(Concorde)의 후속 수요를 겨냥한다.

향후 과제는 많지만, 헤르메우스가 이 분야 개척에 성공하면 군의 관심은 클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