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H 소형무장헬기 양산 1호기 2024년 내 전력화 ‘이상무’

2024-01-21     이승준 기자

방위사업청은 현재 육군에서 운용 중인 경공격헬기 500MD와 AH-1S 코브라를 대체하기 위해 2022년 개발을 완료한 LAH 소형무장헬기(LAH, Light Armed Helicopter) 양산 1호기를 2024년 연내 전력화할 계획이다.

소형무장헬기

LAH는 2015년부터 2022년까지 총 6,539억원을 투자하여 체계개발을 완료하고, 2024년 1월 현재 양산에 착수하였다.

1월 현재 양산 1호기가 최종 조립단계에 있으며, 조립공정이 완료된 이후 육군의 수락검사를 거쳐 연말에 인도될 예정이다.
  

소형무장헬기

한편, LAH는 전방의 표적을 탐지할 수 있는 표적획득장비(TADS, Target Acquisition Designation System), 조종사의 임무부담(work load)을 크게 줄일 수 있는 자동비행조종장비 및 통합전자지도컴퓨터, 각종 대공 위협으로부터 방어가 가능하도록 설계된 생존 장비 등이 장착되었다.

특히, 장착무장으로 기존 대전차미사일 대비 사거리가 2배 이상 증가된 8km의 국산 공대지유도탄(천검), 2.75인치 로켓 및 3연장 20mm 개틀링 건이 탑재된다. 
  

소형무장헬기

공대지유도탄(천검)은 2015년에 개발을 착수하여 2022년에 개발을 완료하고, 24년 양산에 착수하여 2026년부터 전력화 될 예정이다.

이로써 LAH의 개발성공에 이어 주 무장인 공대지유도탄도 순수 국내기술로 확보하게 되었으며, 전량 수입에 의존하던 공대지유도탄을 국내 고유모델인 천검으로 대체할 수 있게 되었다.

천검은 관통력, 사거리 등 성능 측면에서 해외 무기체계와 동등 이상의 수준으로 평가받고 있다. 

소형무장헬기

지난 2023년 11월, LAH(시제기)는 회전익 항공기로서는 최초로 수리온(KUH-1)과 함께 두바이에어쇼에 전개하여 시범비행을 수행하였다.

이를 통해 회전익 항공기 부문에 있어서도 우리나라 항공기술의 우수성을 전 세계에 알리는 계기가 되었고, 특히 노후화 된 공격헬기의 대체가 시급한 해외 고객들이 LAH에 대한 관심이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소형무장헬기

방위사업청은 “LAH는 수리온에 이어 국내기술로 개발된 두 번째 국산헬기로서 향후 육군의 전력 강화에 크게 기여할 것이며, LAH가 글로벌 경쟁력을 인정받아 수출 효자상품으로 발돋움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라고 말했다. 

[디펜스투데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