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리핀 최초의 브라모스 포대, 1월달 도착 예정

2024-01-21     이승준 기자

필리핀 해병대(PMC)는 인도산 브라모스 지대함 미사일(SBASM) 포대의 첫 인도를 수일 내로 받는다.

이번 납품은 2022년 1월에 계약이 체결된 약 3억 7,500만 달러 상당의 SBASM 지대함 미사일 3개 포대 중의 최초 인수다.

지상발사대에서

브라모스 포대는 필리핀 연안방어연대가 운용하며 필리핀의 남중국해 이름인 서필리핀해에 접한 필리핀 군도 일부에 배치된다.

필리핀은 다른 동남아시아 국가들과 함께 현재 중국이 서필리핀해/남중국해 해역 대부분을 공격적이고 일방적으로 영유권을 주장하고 있어 중국과 해양 영토 분쟁을 벌이고 있다.

23년 12월 초에는 중국 해안경비대(CCG) 함정이 제2 토마스 숄에 주둔 중인 필리핀 해군의 보급품을 실은 필리핀 선박을 차단하려고 시도하여 양국 간의 외교 긴장이 고조되기도 했다.

필리핀은 이 미사일 포대를 인수함으로써 재보급 선박을 엄호하고 이 지역에서 발생하는 중국국 해군의 침입을 효과적으로 억제할 수 있기를 기대하고 있다.

브라모스 미사일은 러시아 P-800 오닉스 초음속 대함 미사일(AShM)을 기반으로 한 인도-러시아 공동 프로젝트다.

네 가지 버전(함대함, 잠수함, 공중, 지상 발사형)으로 개발된 이 미사일은 2005년부터 인도 군이 실전 배치하기 시작했다.

궤적을

브라모스 SBASM 포대에는 세 개의 미사일 발사대가 있다.

각 미사일의 무게는 최대 3,000kg이며 300kg의 탄두를 장착할 수 있다.

최대 속도는 약 마하 2.8이며, 미사일은 최대 사거리 약 280km의 해상공격능력을 갖는다.

[디펜스투데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