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술지대지유도무기 2(KTSSM-II) 시제품 개발 준비

전술지대지유도무기는 전략사령부에서 통제하는 현무시리즈 탄도미사일과 달리 군단급에서 자체판단으로 발사가 가능하기 떄문에 확실한 즉각적인 공격이 가능하다.

2024-02-16     이치헌 기자

군단에서 유사시 북한군 지휘소나 비행장, 방공망 등을 타격하기 위한 사거리 약 300km의 ‘전술지대지유도무기(KTSSM)-II’ 시제품개발을 위한 준비에 들어갔다.

KTSSM-II

국방과학연구소는 2월 14일 KTSSM-Ⅱ Ⅰ형 사격지휘체계 시제품 제작과 관련한 설명회를 열었다.

희망업체를 대상으로 제안 요구 사항 등을 공개했다.

KTSSM 체계는 유도탄과 발사관, 발사대, 사격지휘통제 장비 등으로 구성된다.

KTSSM-Ⅱ는 2014~2019년 국내 개발에 성공한 KTSSM-Ⅰ의 개량형이다.

KTSSM-Ⅰ의 사거리 180㎞ 보다 더 긴 300㎞ 이상의 사거리다.

이는 군사분계선(MDL) 인근에서 압록강까지에 이르는 거리로 북한 전역을 타격할 수 있는 수준이다. 천무 탑재형으로 개발돼 생존성과 작전능력이 더 향상된다.

KTSSM-Ⅱ Ⅰ형은 KTSSM-Ⅰ과 공통적인 침투관통형 열압력탄을 탑재한다. 

KTSSM-Ⅱ Ⅱ형은 단일 고폭탄으로 개발될 예정이다. 방위사업청은 KTSSM-Ⅱ 체계개발 사업을 오는 2027년 12월까지 약 2900억원을 투자해 진행할 계획이다.

사거리

고정형과 차량탑재형 모두 개발이 된 KTSSM-Ⅰ과 같이 KTSSM-Ⅱ의 전력화가 예정대로  될 경우 한국형 3축 체계 중 선제타격체계의 핵심 역할을 한다.

전술지대지유도무기는 전략사령부에서 통제하는 현무시리즈 탄도미사일과 달리 군단급에서 자체판단으로 발사가 가능하기 떄문에 확실한 즉각적인 공격이 가능하다.

KTSSM-Ⅰ은 23년 12월에 천무 탑재형 시험발사에 성공했으며, 북한군의 장사정포 갱도 진지 등을 열압탄으로 효과적으로 타격할 수 있어 ‘장사정포 킬러’로 불린다. 고정형은 몇 초 이내에 4발을 연속 사격할 수 있으며 군용 GPS를 탑재해 미사일의 명중 정도를 나타내는 원형 공산 오차(CEP)가 5~10m 쯤이다.

차량탑재형 KTSSM-I은 천무를 수입한 국가들이 구매할 것으로 보이며, KTSSM-II도 전력화가 되면, 바로 수입을 할 것으로 보인다.

[디펜스투데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