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25 항공전 영웅 故 딘 헤스 美 공군 대령서거 5주기 추모식 거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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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25 항공전 영웅 故 딘 헤스 美 공군 대령서거 5주기 추모식 거행
  • 이승준 기자
  • 승인 2020.07.23 0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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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전쟁 70주년을 맞이하여 공군은 7월 21일(화), 제주항공우주박물관(서귀포시 안덕면)에서 6·25전쟁 초기 대한민국 공군력 발전에 크게 이바지한 故 딘 헤스(Dean E. Hess / 1917.12.6.~2015.3.3.) 美 공군 대령의 서거 5주기 추모식을 거행했다.
 
 원인철 공군참모총장이 주관한 이날 행사는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발열 체크, 손 소독 등 방역 대책을 시행한 가운데 실시되었으며, 기념비 소개, 공적보고, 헌화 및 참배, 딘 헤스 대령에 대한 묵념 및 경례 순으로 진행됐다.
 

원인철 공군참모총장과 공군 관계자들이 7월 21일(화) 제주항공우주박물관에서 거행된 '故 딘 헤스 美 공군 대령 서거 5주기 추모식'에서 딘 헤스 대령 공적기념비에 경례하고 있다. (사진: 공군)
원인철 공군참모총장과 공군 관계자들이 7월 21일(화) 제주항공우주박물관에서 거행된 '故 딘 헤스 美 공군 대령 서거 5주기 추모식'에서 딘 헤스 대령 공적기념비에 경례하고 있다. (사진: 공군)

딘 헤스 대령은 6·25전쟁 당시 美 공군이 대한민국 공군의 F-51 전투기 훈련과 전투조종사 양성을 위해 창설한 바우트 원(BOUT-1) 부대를 이끌며 대한민국 공군을 최단기간 내 싸울 수 있는 군대로 거듭나게 했을 뿐 아니라, 전쟁 초기 1년간 무려 250여 회 출격하며  적 지상군 격퇴에 크게 기여했다.

특히, 당시 자신이 조종하던 F-51 전투기에 새긴 ‘信念의 鳥人(신념의 조인, By Faith I FLY)'은 오늘날 대한민국 공군 조종사들의 용맹과 헌신을 상징하는 문구로 자리매김했다.

원인철 공군참모총장이 7월 21일(화) 제주항공제주항공우주박물관에서 거행된 '故 딘 헤스 美 공군 대령 서거 5주기 추모식'에서 딘 헤스 대령 공적기념비에 헌화하고 있다. (사진: 공군)
원인철 공군참모총장이 7월 21일(화) 제주항공제주항공우주박물관에서 거행된 '故 딘 헤스 美 공군 대령 서거 5주기 추모식'에서 딘 헤스 대령 공적기념비에 헌화하고 있다. (사진: 공군)

 또한, 딘 헤스 대령은 1950년 12월 러셀 블레이즈델 (Russell Blaisdell / 1910.9.~2007.5.) 美 공군 군목과 함께 美 수송기 15대를 동원하여 1000여 명의 전쟁고아를 서울에서 제주도로 후송시키고 현지에 보육원을 설립하는데 기여했다. 전후에도 수시로 한국을 방문해 고아들을 돌봤으며, 20여 년간 전쟁고아 후원금 모금활동에도 적극 앞장섰다.

 6·25전쟁의 승리와 전쟁고아들의 인도적 지원에 헌신을 다한 딘 헤스 대령의 공적을 기리기 위해 공군은 매년 추모식을 거행해 올해 5회를 맞이하였으며, 지난 2017년에는 제주항공우주박물관에 공적기념비를 건립했다.

 한편, 이날 원 총장은 방공관제사령부 예하 제8546부대와 해군 7전단을 각각 방문하여 최남단 공중감시태세는 물론, 해-공군간 합동작전 수행태세를 확인하고 임무수행에 전념하고 있는 장병들의 노고를 치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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