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afael사의 AP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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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afael사의 APS
  • 안승범 기자
  • 승인 2022.10.09 00: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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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날 한국 육군의 얼굴이라고 할 수 있는 기갑 장비와 화력 장비는 K-2 전차와 K-9 자주포라고 할 수 있다.

이들은 세계 정상급의 기갑 장비이며 특히 K-9 자주포는 한국뿐만 아니라 오스트레일리아와 노르웨이, 핀란드, 에스토니아, 인도, 터키 등에 수출되고 폴란드에는 차체가 수출(AHS Krab 자주포)되어 한국의 대표 방산제품 중 하나가 되었다.

K1A2 전차와 K-2 전차 등은 전시에 FLOT(Forward Line of Troops)에서 북한군 전연 군단의 전차들과 교전해야 하며, 나아가서는 북한 종심으로 진입하면서 북한군 전차와 대전차 보병 등 다양한 위협에 직면하여 스스로를 방어하고 전술 목표를 달성해야 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K-2 전차를 포함한 한국군의 주력 전차, 그리고 이들과 함께 북한 종심으로 진입해야 하는 K-9 자주포 등에 APS가 없는 것이 현실이다.

 

기갑 차량에 자체 방어를 위해서 APS를 통합하는 것이 현대적인 추세라는 것을 감안하면 K1A2 전차와 K-2 전차, K-9 자주포 등 한국 육군의 주력 기갑 차량과 자주포 등에 강력한 APS를 통합하여 전시에 위협 강도와 밀도가 높은 적지 종심에서 기갑 차량들이 자체 방어를 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은 중요한 과제라고 할 수 있다.

DX 2022에서 현대 중공업은 노르웨이 육군에 제안하고 있는 노르웨이형 K-2 전차인 K-2NO를 다시 선보였다. K-2NO에서 눈길을 끄는 것은 라파엘(Rafael)APS(Automatic Protection System)인 트로피(Trophy)였다.

1세대 APS인 트로피 시스템은 RPG와 대전차 미사일에는 대응할 수 있지만 사격 후 탄착까지 소요 시간이 짧은(APS가 대응할 수 있는 시간이 짧은) APFSDS(Armor Piercing Fin-Stabilised Discarding Sabot), APDS(Armor Piercing Discarding Sabot) 등 고속 관통탄두에 대해서는 아직 확인되지 않고 있다.

트로피 시스템을 메르카바(Merkava) Mk.4 전차와 나메르(Namer) 장갑차등에 통합한 이스라엘도 주로 시가전에서 대전차 미사일과 RPG로부터 메르카바 전차 등 기갑 차량을 보호하는 체계로 활용하고 있다.

이는 최근 이스라엘군과 지상에서 상대하는 적은 주로 가자(Gaza) 지구의 하마스(Hamas), 그리고 이들을 가자 지구에서 지원하는 이란 혁명 수비대이기 때문이다.

하마스는 단 1대의 주력 전차도 갖고 있지 않으며, 가자 지구에 이란 혁명수비대가 침투하면서 전차와 같은 중장비를 가지고 움직이는 것은 불가능하다.

그러므로 가자 지구에서 테러리스트 등과 교전하는 전장에서는 대전차 미사일, RPG등을 처리할 수 있는 트로피 시스템으로 충분하다. 하마스는 전차를 갖고 있지 않기 때문이다.

트로피는 1세대 시스템이다.

[디펜스투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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