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군, 해양 유·무인 복합체계 종합발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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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군, 해양 유·무인 복합체계 종합발전
  • 장훈 기자
  • 승인 2022.11.19 0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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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 9개 주제 발표 및 토론…군·산·학·연 해양 유·무인 복합체계 전문가 350여 명 참석

해군은 11월 18일 계룡대 대강당에서 이종호 해군참모총장 주관으로 해양 유·무인 복합체계 종합발전 대토론회를 개최했다.

‘해양 유·무인 복합체계 발전방향 및 도전과제’를 주제로 열린 대토론회는 해양 유·무인 복합체계 구축을 위한 추진동력 확보 및 공감대 형성을 위해 마련됐으며, 국방부, 합참, 방사청, 한국국방연구원(이하 KIDA), 국방과학연구소, 국방기술진흥연구소를 비롯한 산·학·연 관계자 3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이종호 해군참모총장 주관으로 18일 계룡대에서 개최된 '해양 유·무인 복합체계 종합발전 대토론회'에서 참가자들이 해양 유·무인 복합체계 발전 방향에 대해 토의하고 있다.(사진:해군)
이종호 해군참모총장 주관으로 18일 계룡대에서 개최된 '해양 유·무인 복합체계 종합발전 대토론회'에서 참가자들이 해양 유·무인 복합체계 발전 방향에 대해 토의하고 있다.(사진:해군)

대토론회는 이종호 해군참모총장의 개회사를 시작으로 국방과학연구소장의 축사 순으로 진행됐으며, 이후 3개의 논제에 대한 발표와 토론이 이어졌다. 

이종호 해군참모총장은 개회사에서 “해군은 ‘국방혁신 4.0’에 주도적으로 참여함으로써 해군 혁신을 가속화하고 전력 발전과 함께 첨단과학기술을 全 영역에 접목해 나가고 있다”며 “오늘 대토론회가 군‧산‧학‧연 전문가들이 한자리에 모여 해양 유‧무인 복합체계 발전 방향에 대해 논의하고 최신기술을 공유하는 협력의 장(場)이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제1논제인 ‘해양 유·무인 복합체계 구축 추진방향’은 이용태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 국방·안전ICT연구단장이 좌장을 맡아 진행했으며, 총 3개 주제에 대한 발제 및 토론이 이어졌다.

이종호 해군참모총장 주관으로 18일 계룡대에서 개최된 '해양 유·무인 복합체계 종합발전 대토론회'에서 참가자들이 해양 유·무인 복합체계 발전 방향에 대해 토의하고 있다.(사진:해군)
이종호 해군참모총장 주관으로 18일 계룡대에서 개최된 '해양 유·무인 복합체계 종합발전 대토론회'에서 참가자들이 해양 유·무인 복합체계 발전 방향에 대해 토의하고 있다.(사진:해군)

첫 번째 발제를 맡은 해군본부 항공/무인전력과 이우형 중령은 해군의 해양 유·무인 복합체계 종합발전 계획을 설명하면서 “유인전력은 질적으로 향상시키고 AI 첨단기술을 적용한 무인전력은 양적으로 증강시켜 나갈 것”이라며 “해양수산부, 국방과학연구소와 함께 추진 중인 해양 유·무인 복합체계 시험장 확보를 통해 유·무인 전력의 완전성을 보장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두 번째 발제에서 유찬우 해양연구원 선임연구원은 유·무인 통합지휘통제체계 구축을 위한 긴밀한 협업의 필요성에 대해 강조했으며 세 번째 발제를 맡은 정진연 항공연구원 선임연구원은 무인항공 분야 연구개발 현황과 향후 계획에 대해 설명했다.

제2논제인 ‘해양무인전력 개발현황 및 발전방향’은 이용태 단장이 다시 좌장을 맡아 진행했으며, LIG넥스원, 한화시스템, 대한항공에서 각각 무인수상정·잠수정·항공기 개발현황 및 발전 방향에 대해 발표했다. 

이종호 해군참모총장 주관으로 18일 계룡대에서 개최된 '해양 유·무인 복합체계 종합발전 대토론회'에서 참가자들이 해양 유·무인 복합체계 발전 방향에 대해 토의하고 있다.(사진:해군)
이종호 해군참모총장 주관으로 18일 계룡대에서 개최된 '해양 유·무인 복합체계 종합발전 대토론회'에서 참가자들이 해양 유·무인 복합체계 발전 방향에 대해 토의하고 있다.(사진:해군)

유재관 LIG넥스원 무인체계연구소장은 임무장비 다양화 및 군집제어 기술로 빠르게 발전 중인 무인수상정 현황에 대해 설명했으며, 이필엽 한화시스템 차장은 기뢰제거, 대잠정찰, 군집수색 임무까지 수행하도록 발전 중인 무인잠수정에 대해 발표했다. 이어서 이길태 대한항공 무인기개발단장은 스텔스 무인기 개발현황과 함께 유·무인기와 다종 무·무인기가 복합적으로 운용되는 무인항공기 미래 비전을 설명했다.    

제3논제 ‘해양 유·무인 복합체계 구축의 추동력 제고 방안’은 국방대 김경수 교수가 좌장을 맡아 진행했으며, 심승배 KIDA 전장정보화연구실장이 ‘실질적인 유무인 복합체계 구축을 위한 제도 혁신방안’을 김영제 현대중공업 수석연구원이 ‘무인전력지휘통제함 기술개발 방향’, 오경원 호원대 부교수가 ‘해양 유무인 복합체계 핵심기술 개발방향’에 대해 발표했다.

발표에 이어 진행된 토론에서는 해군미래혁신단, KIDA, 국기연, 해양연구원, 서울대, KAIST, 충남대, 국민대 등 군·학·연의 해양 유·무인 복합체계 전문가들이 토론자로 나서 다양한 의견을 제시하고 심도 깊은 논의를 진행했다.

해군은 현재 국방혁신 4.0과 연계해 해양에서의 전투력 우위 확보를 위한 해양 유·무인 복합체계 구축을 전향적으로 추진하고 있으며, 올해 10월에는 해양 유ㆍ무인 복합체계 운용개념 및 발전방향을 포함한 종합발전계획*을 수립했다.

해군은 이달 11일 진해 해군기지에서 열린 해군창설 77주년 기념식에서는 해양 유·무인 복합체계를 상징하는 새로운 명칭으로 네이비 씨 고스트(Navy Sea GHOST)를 공표하는 명명식을 개최하는 등 앞으로도 해양 유·무인 복합체계 발전을 위한 세미나, 토론회 등 다양한 활동을 추진해 나갈 예정이다. 

[디펜스투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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