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신예 신형 호위함인 울산급 Batch-II 6번함 포항함 이 해군에 인도됐다. 2019년 12월 착공식 후 3년 2개월만이다.
방위사업청은 2월 28일 거제 대우조선해양 옥포조선소에서 인계자인 조선소와 인수자인 해군이 참여한 가운데 인도 서명식을 개최했다.

포항함은 해군에서 운용 중인 1,500톤급 호위함(FF)과 1,000톤급 초계함(PCC)을 대체하기 위해 건조된 신형 호위함이다.
길이 122미터, 폭 14미터, 높이 35미터의 2,800톤급 전투함으로, 5인치 함포, 함대함유도탄, 근접방어무기체계 등을 갖추고 있으며, 해상작전헬기 1대를 운용할 수 있다.

또한 가스터빈과 추진전동기를 동시에 사용 가능한 하이브리드 추진체계로 수중방사소음을 줄였으며, 예인형 선배열음탐기(TASS) 및 장거리 대잠어뢰(홍상어)를 탑재하여 잠수함 탐지/공격 능력을 향상시키는 등 대잠작전 능력을 크게 보강했다.
해군은 현재 특별시ㆍ광역시와 도(道), 도청소재지, 시(市) 단위급 중소도시 지명을 호위함 함명으로 사용하고 있으며, 함명 제정 원칙 등을 고려하여 6번함을 포항함으로 명명했다.

울산급 Batch-II는 1번함(대구함), 2번함(경남함), 3번함(서울함), 4번함(동해함), 5번함(대전함)으로 해군으로 인도완료 했으며, 7번함(천안함)은 진수했으며,8번함(춘천함)은 건조 중이다.
포항함은 이전에도 사용되었던 함명이다. 과거 포항함(PCC-756)은 1982년 국내에서 건조되어 1984년 해군으로 인도된 후 영해수호에 앞장서다 2009년 6월 퇴역한 바 있다.
구 포항함(PCC-756)은 76mm 함포, 30mm 기관포, 대함미사일 등을 탑재한 1,000톤급 초계함으로 1984년 북한 무장선박 격침을 비롯해 연합훈련 등 25년간 영해 수호 임무를 수행했다.
방극철 방위사업청 함정사업부장은 “포항함은 대잠작전 능력이 대폭 강화된 최신예 전투함으로 향후 해역*함대 주력함으로서의 활약뿐만 아니라 민ㆍ관ㆍ군 합동작전 수행능력 향상에도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2월 28일 해군에 인도된 포항함은 전력화 훈련을 마친 후 실전 배치될 예정이다.
[디펜스투데이]